Category Archives: 기고문

아프리카에서 동성연애는 시기상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성적 소수자들이 가장 살기 힘든 곳은 어디일까? 알 만한 사람들은 지체 없이 아프리카를 지목한다. 차별금지법에서 성적 지향 관련 조항을 삭제한 우리나라와 같이 성적 지향에 기반한 차별이 횡행하고 있는 곳은 많이 있지만, 아프리카에서의 성적 소수자들의 삶은 특히 고달프다. 우간다공화국(Republic of Uganda, 이하 우간다)과 나이지리아(Nigeria)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더 보기…

탄자니아 혁명당 3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양철준    1977년 2월 5일 창당된 탄자니아 혁명당(Chama cha Mapinduzi, CCM)은 올해로 창당 35주년을 맞이했다. 35년 전 본토의 TANU당과 잔지바르의 아프로-쉬라지당이 합당하여 혁명당(Chama cha Mapinduzi, CCM)이 통합정당으로 출범함으로써, 탄자니아 본토와 잔지바르의 정치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당이 탄생되었던 것이다.    혁명당은 탄자니아인들의 더 보기…

세네갈의 민주주의 위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세네갈은 독재와 군부정권이 횡행하던 1980년대 평화적인 정권교체와 다당제 -비록 제한적이지만 – 실시, 그리고 2000년 야당인 현 대통령 와드(Wade)의 선거승리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통해 아프리카 민주화의 희망을 아프리카와 전(全)세계에 전한 국가이다. 특히 야당세력들은 Sopi 연합을 통해서 단일 후보를 내세워 독재자 디우프를 권자에서 끌어내린 평화적인더 보기…

중국에 대한 아프리카의 위험한 줄타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2000년대 들어서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확산을 통해서 투자유입과 무역시장의 다원화를 모색하였다. 특히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국가들 중에서 아프리카가 가장 선호하는 국가가 되었다. 아프리카 시장에 들어선 지 겨우 10여 년밖에 되지 않는 중국의 아프리카 시장의 점유율은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유럽을 제치고 놀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석유와 같은더 보기…

신헌법 논의에서의 환경과 천연자원 문제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양철준    탄자니아에서 신헌법과 관련된 논의가 왕성한 가운데 각계각층의 탄자니아 국민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헌법에 관해 다양한 견해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들 중 환경과 천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에 대한 문제가 헌법에 명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점점 중요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환경과 천연자원의 이용에 관한 문제가 신헌법 조항에 반드시 포함되어야만 된다는 주장이다.    퇴임한 판사인 마크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