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고문

2015년 사하라 사헬 지대에서 가장 안전했던 국가는?

   분쟁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래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Armed Conflict Location and Event Data Project (ACLED)의 보고서가 지난 1월 12일 출간되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아프리카에서는 2015년 한 해 동안 사하라 사헬 지대에서 테러가 많이 발생했지만, 의외로 가장 안전한 국가로 알제리를 꼽고 있다. 통계 분석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분석으로 보이며, 이 보고서는 테러 통계를 통해 더 보기…

콩고민주공화국의 부정부패와 경제적 손실

   최근 보도된 한 통계에 의하면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ongo, 이하 DR콩고)은 아프리카에서 7번째로 부정부패가 심한 나라로 발표되었다. 통계와 함께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DR콩고는 부정부패로 인해 연간 15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 금액은 DR콩고의 연간 예산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DR콩고는 아프리카에서 많은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더 보기…

백인의 태초의 고향이었던 아프리카?!

   프랑스는 식민 지배 및 1970년대 이전까지 적극적으로 실시했던 이민 정책으로 인해, 유럽 국가 중에서도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나라이다. 프랑스에서는 공공연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것도 법적으로 금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프랑스 정치인들이 보여준 모습은 지금까지의 행보와는 상반된 것이어서 더 주목을 끈다. 얼마 전 공화당의 정치인이자 유럽 하원의원인 나딘 모라노(Nadine Morano)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지더 보기…

아프리카에서 대통령의 삼선(三選)은 신드롬?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는 1990년 ‘수입된’ 민주화를 단행하면서 대통령의 연임을 재선으로 한정하는 헌법을 개정하였다. 이를 통해 독립 이후 관행으로 여겨졌던 장기 집권의 고리를 끊고 권력 순환과 분점을 통한 민주사회 건설을 위한 노력을 지난 25년 동안 경주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는 헌법상 금지에도 불구하고 삼선(三選)을 통해 대통령에 재선되거나 삼선 금지에 대한 지도자의 경감심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더 보기…

아디스아바바 확장 계획에 저항하는 학생들

   지난 2주 동안 오로미아(Oromia) 지역의 학생 시위는 에티오피아의 주요 언론 및 소셜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이 시위에는 고등 교육 기관과 중등학교 학생들이 주로 참여했다. 그들은 4년 넘게 답보 상태에 있는 아디스아바바와 오로미아 주변의 특별 존(zone)들 간의 통합적 종합 계획에 반대했다. 시위자들의 요구는 그 계획의 문제를 넘어선다. 그들은 헌법 엄수, 정체성에 대한 존중, 실제적 자치, 규정의 투명성 등도 요구하고 있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