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7일, 전온리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는 세네갈 다카르에 위치한 주세네갈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하여 권혁운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최근 성황리에 개최된 아프리카-아시아 국제학술대회(Africa-Asia ConFest)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한‧아프리카 학술 및 외교 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권혁운 대사는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이루어지는 학술활동이 한국 외교의 문화외교 및 공공외교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하며, 아프리카 현지 주재 한국 외교관계자들과 아프리카연구소 간의 지속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연구 기반을 넓히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전온리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HK3.0 아프리카 청년세대와 넥서스 인문학 컨소시엄 연구사업을 소개하며, 해당 사업이 아프리카 MZ세대의 문화적 정체성과 디지털 문화의 역동성을 조명하는 학제 간 연구임을 설명하였다. 특히, 이번 세네갈 방문 중 체결된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인 체이크 안타 디옵 대학교(Cheikh Anta Diop University) 산하 흑아프리카연구소(IFAN)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은 학문적 협력의 실질적 성과임을 강조하였다.
전 교수는 이번 협약이 향후 아프리카 청년세대의 문화와 사회, 언어와 인문학에 대한 공동연구, 상호 연구자 교류 및 학술행사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인문사회 분야 협력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아프리카연구소는 앞으로도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학술 및 교육 협력을 위한 교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아프리카 대륙 내 연구기관 및 주재 외교망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적 연구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작성자: 전온리 연구교수, 최재희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