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고문
에티오피아의 외교 정책 기조는 수정이 필요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은 에티오피아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자화자찬한다.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은 갈등으로 점철되어 온 곳이다. 이 지역은 식민지 시대 이래로 적개심, 충돌, 전쟁의 온상이었다. 식민 권력이 이 지역을 떠난 후에도, 적대감은 계속 존재해 왔다. 이것은 식민지 시대의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등의 주된 원인은 이 지역 국가들의더 보기…
스와힐리어의 국제적 위상 강화
스와힐리어는 아프리카의 고유어들 중에서 화자 수가 가장 많으며 그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언어의 하나이다. 물론 스와힐리어의 확산이 사멸 위기에 처한 언어나 소수 종족의 언어를 위협하는 언어(killer language)라는 비판도 부단히 제기되어 왔다. 즉, 스와힐리화(Swahilization)가 언어 다양성 보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독립 이후 줄곧 스와힐리어의 확산과 보급에 국가적 노력을 경주해 온 탄자니더 보기…
기후 변화와 아프리카의 산림 파괴
최근에 개최된 유엔기후회의에서 아프리카의 10개국 이상이 자연 산림을 복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WRI)에 따르면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해 온 역사 과정에서, 지구 산림의 절반 이상이 난개발로 인해 훼손 당하거나 상실되었다. 이 연구소의 주장에 의하면 열대 우림이 파괴되면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5퍼센트가 증가했고 그 결과 기후 변화가 유발되었다. 탄자니아도 더 보기…
아프리카와 북한의 관계
얼마 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필리핀 정부가 처음으로 북한 선박을 압류 및 수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해당 선박의 소속이 시에라리온으로 되어 있는 것도 밝혀졌다. 세금을 줄이고 노동력이 싼 외국인 선원을 승선시키기 위해 선주가 선박을 자국이 아닌, 제3국에 등록하는 ‘편의치적’(flag of convenience, FOC)에 의한 것이다. 아프리카 국가와더 보기…
크와줄루 나탈 이시타베 폭력 시위
크와줄루 나탈 북부에 있는 이시테베(iSithebe) 공장지대에서 노동자들이 일으킨 시위가 폭동으로 번져 수백만 랜드(Rand)의 손실을 입혔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노동자들은 다가올 선거에서 전 시의원을 재임명하려는 데 대한 불만 때문에 시위를 일으켰다고 한다. 시위자들은 여러 공장을 파괴하고 차량, 트럭, 시설물 등을 불태웠으며 경찰차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경찰은 120명을 체포하였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동조합회의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