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고문

스와힐리어를 아프리카 대륙의 공통어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월레 소잉카가 아프리카 대륙의 공통어로 스와힐리어를 채택하자는 주장을 한 것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다. 나이지리아 요루바족 출신인 그가 요루바어(Yorùbá)가 아닌 스와힐리어를 아프리카 대륙의 공통어로 사용하자는 제안은 그의 현실 인식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2천 개 이상의 개별 언어가 사용되는 아프리카에서 요루바어도 화자수를 기준으로 볼 때 주요한 언어의 하나이다. 제1언어로 사용하는 인구가 3천7백5십만 명(2015년 더 보기…

탄자니아의 농업 개발

   탄자니아는 국민의 다수가 여전히 농업에 의존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나라이다. 따라서 농업 부문이 충분히 개발되고, 농업 생산이 증대되어 소득 향상으로 귀결된다면 다수 국민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탄자니아 경제 발전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역할은 지대하며, 농업 부문의 개발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수립과 실질적 이행이 필요하다. 경제 발전 과정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는 정부는 ‘농업 최우선 정책(Kilimo Kwan더 보기…

아비(Abiy Ahmed) 총리, 국민과의 의사소통 확대 필요

   최근 들어 에티오피아에서는 매주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고, 정부 고위 관리와 정치인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말을 쏟아내고 있다. 그래서 국민은 매일같이 긴급 뉴스를 접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도 연일 시끌벅적하다. 하지만 정치인들의 말이나 행동은 여전히 경솔하기만 하다. 그들은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짧은 수명을 갖고 있으므로 대중에게 쉽게 잊힐 것이라 믿고 있는 듯하다. 또는 그들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비 총리에게서 한 수 배웠는지도 더 보기…

중고차 수입으로 골치 아픈 아프리카 환경 문제

   아프리카의 환경 오염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되었으며, 최근 들어 자동차 매연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10년간 아프리카는 평균 5%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소비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자동차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산층의 지속적인 자동차 구매 증가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의 신차 시장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아프리카에서 신차 판매는 전 세계 판매량의 2%에 더 보기…

사회 관계망이 생활 변화에 미치는 영향

   탄자니아도 세계의 다른 나라들처럼 사회 관계망(mitandao ya kijamii)이 사람들의 일상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갖고 있어 양가적 성격을 띤다. 탄자니아인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 관계망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등이다. 2017년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탄자니아에서 사회 관계망을 이용하는 인구가 2천 3백만 명에 달한다. 사회 관계망 이용의 확산은 특히 인간 관계에 크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