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

에티오피아 고등 교육의 성과와 문제

   유럽의 국가들에 비해 에티오피아 고등 교육 기관의 역사는 일천하다. 심지어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하라마야(Haramaya), 곤다르(Gondar) 등지에 있는 가장 오래된 대학들조차도 그 역사가 60년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현재 지도자들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왕성했던 학생 운동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은 게 사실이다. 그 당시 대학들은 이념적 본거지로서 뿐만 아니라 정치 변화를 추동하더 보기…

18Aug/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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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의 잦은 교체, 약화되는 국가 경쟁력

   2017년 8월 4일 에티오피아 정부는 10개월간 지속된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광범위한 내각 개편에 대한 약속이 비상사태에 따른 불안을 완화하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비상사태 해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비상사태 기간 동안에는 수많은 피해자가 양산되었다. 비상사태는 집권당인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에게도 달갑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일 년 후에 집권당이 국회의 거의 모든 의석더 보기…

에티오피아의 잘못된 정치 문화

   에티오피아의 집권당인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은 자신의 영속과 국가의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정부를 장악해 왔다. 집권당은 공직자와 정치적으로 임명된 자들의 도덕적 무장을 위한 개혁들을 제안해 왔다. 일부 개혁안은 실행에 옮겨지기도 했다. 에티오피아 사회에서 이러한 개혁들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은 신성모독으로 여겨진다. 이들 개혁은 숙청의 형태를 띠기도 한다. 이로 인해 철창신세를 지는 관리들도 적지 않다. 그들의 죄더 보기…

17Jun/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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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정부의 심각한 세수(稅收) 유출

   2017년 6월 초순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 정부의 장관들은 다음 회계 연도의 예산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예산 규모는 3천 2백억 비르에 달한다. 이 중 280억 비르는 외채를 통해, 그리고 170억 비르는 개발 파트너들의 원조를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감사원장 게마추(Gemechu Dubiso)는 200억 비르가 국가 회계 장부에서 누락된 채로 있다고 폭로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예산을 남용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하고,더 보기…

17Jul/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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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는 총체적인 상법 개혁이 필요

   에티오피아에서는 상업 등기 및 영업 허가와 관련된 법률 개혁이 오랫동안 지연되어 왔다. 이로 인해 에티오피아는 세계에서 사업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은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2016년 사업환경보고서(Doing Business Report)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189개 조사 대상국 중 146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동아프리카 내의 케냐(108위)와 탄자니아(131위)에 비해서도 밀린다. 이것은 에티오피아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