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국가 비상사태

18Aug/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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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의 잦은 교체, 약화되는 국가 경쟁력

   2017년 8월 4일 에티오피아 정부는 10개월간 지속된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광범위한 내각 개편에 대한 약속이 비상사태에 따른 불안을 완화하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비상사태 해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비상사태 기간 동안에는 수많은 피해자가 양산되었다. 비상사태는 집권당인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에게도 달갑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일 년 후에 집권당이 국회의 거의 모든 의석더 보기…

시위 와중에 에티오피아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다

작성자: 인진호    작성일: 2016년 10월 10일    에티오피아가 수개월간 이어진 가장 큰 두 민족 집단 구성원의 반정부 시위 이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로모(Oromo)족과 암하라(Amhara)족은 전체 인구의 60%가량을 구성한다. 그들은 소수의 티그레이(Tigray)족 엘리트가 권력을 잡고 있는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오로모 축제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여 최소 55명이 사망했던 지난 일요일 이후에 폭력은 격렬해더 보기…

국가 비상사태 하의 튀니지, 마그레브 테러 집단의 새로운 거주지가 되어가나

   5년 전 ‘재스민 혁명’이 발생했을 때만 해도 튀니지가 아랍의 민주화를 주도하리란 사실에 대해 누구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2015년 현재 튀니지는 국가 비상사태하의 삼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테러의 청정지대로 인식된 튀니지가 국가 비상사태 하에 있는 것은 무엇보다 테러 위험으로 늘 불안한 상태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3월의 바르도 박물관 테러 (23명 사망)와 6월의 수스 해변가 테러 (38명 사망)는 7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