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랍의 봄

5년 만에 희생자 없이 치른 튀니지의 ‘라마단’

   ‘아랍의 봄’ 이후로 튀니지가 혼란 상황에 있었던 것은 국내외에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튀니지는 서구식의 민주 국가 모델을 일구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마그레브에서 결국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로 인식되었다. 정치는 불안정했고, 경제는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지면서 국민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에 빠지고, 사상 유래 없이 IS에 가입하는 숫자도 많아졌다. 시리아와 이라크는 물론 리비아에서도 튀니지 출신더 보기…

국가 비상사태 하의 튀니지, 마그레브 테러 집단의 새로운 거주지가 되어가나

   5년 전 ‘재스민 혁명’이 발생했을 때만 해도 튀니지가 아랍의 민주화를 주도하리란 사실에 대해 누구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2015년 현재 튀니지는 국가 비상사태하의 삼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테러의 청정지대로 인식된 튀니지가 국가 비상사태 하에 있는 것은 무엇보다 테러 위험으로 늘 불안한 상태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3월의 바르도 박물관 테러 (23명 사망)와 6월의 수스 해변가 테러 (38명 사망)는 7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