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고문

무바라크 축출 후 2012년 이집트 정국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금상문    이집트에서 2011년 반정부시위의 결과로 무바라크 前 대통령이 축출되었고, 그는 재판에 회부중이다. 이러는 가운데 잠정적이라고 하지만 통치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군부는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명목으로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의회를 구성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조치의 전단계로 과거 국회를 장악하였던 여당인 국민민주주의 정당(NDP)이 군사위원회에 의해 2011년 4월에 해산되었다. 이후더 보기…

3선을 꿈꾸는 세네갈 대통령과 민주주의로의 이행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세네갈은 민주주의가 비교적 안정되게 정착한 국가로 알려져 왔다. 초대 대통령 셍고르(Léopold Sédar Senghor)는 1980년 20년간의 장기권력을 스스로 양도함으로써 아프리카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평화적 정권교체를 최초로 성공시켰다. 또한 셍고르의 권력을 이양 받은 압두 디우프(Abdou Diouf)는 2000년 대통령 선거에서 제 1 야당 지도자, 압둘라이 와드(Abdoulay더 보기…

프랑스, 아프리카 종주국에서 물러나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유럽연합과 EU-ACP 협력체의 중심국가, ODA(공적개발원조)의 주요 수여 국가 등으로 프랑스가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특히 여타 구 식민종주 유럽 국가들과 달리, 1957년부터 야운데협정(현재 코토누 협정으로 바뀜)을 통해서 구 식민지령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를 유럽공동체 안에 끌어들임으로써, 현재까지도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더 보기…

가나의 관습적 토지 보유 체계, 얼마나 존속할까?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설병수    토지 보유 체계는 다양한 역사적 요인과 농경 방식으로 인해 국가들 간에, 그리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상이성을 드러낸다. 개발도상국들에서 토지 보유 체계는 경제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 국가에서 토지 보유 체계는 사람들의 문화 및 정체성과 아주 밀접한 관련성을 지닌다. 이것은 왜 토지 문제가 격렬한 정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지를 부분적으로 설명해 준다. 대개의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더 보기…

인신매매로 유린되는 가나의 아이들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설병수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가 자행되고 있다. 인신매매는 많은 사람들이 쫓고 있는 돈 때문에 주로 발생한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 도처에는 약 2천 7백만 명의 사람들이 인신매매 상태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은 약 300년 전의 대서양 횡단(Trans-Atlantic) 노예무역 시기보다 더 많은 노예가 지구상에 현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