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고문

폴리사리오 지도자의 사망과 서사하라 문제

   1976년부터 서사하라 독립을 주도해 왔던 폴리사리오, 즉 사하라아랍민주공화국(RASD) 지도자 모하메드 압델아지즈(Mohamed Abdelaziz)가 오랜 투병 끝에 68세로 5월 31일을 사망하였다. 6월 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그의 사망에 대한 애도를 그의 가족과 폴리사리오에게 공식적으로 전했다. 반기문 총장은 유엔 지도부와도 자주 접촉해 왔던 압델아지즈를 서사하라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사람으로 여겨 왔다.    아프리카 연합더 보기…

‘베르베르의 봄’ 발생 36주년과 알제리의 다문화 요구

   영국의 한 경제연구소 Economist Intelligence Unit(2016.4.28.)는 2015년 전 세계 국가의 민주주의 지표 순위를 발표하였다. 마그레브 지역에서는 튀니지가 57위를 차지하면서 가장 인권이 앞서 있는 나라로 발표되었다. 모로코가 102위, 알제리가 118위를 차지하여 알제리 내 인권 문제 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알제리 정부는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해 노력을 해 온 터라 이번 발표에 대해 수긍하기 어렵다는 더 보기…

무가베 대통령과 참전 용사의 불화

   무가베 대통령과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imbabwe African National Union – Patriotic Front : ZANU-PF, 이하 ZANU-PF로 기술함) 당원들이 정치적으로 서로 대립하고 있다. ZANU-PF의 당원의 중심 세력은 짐바브웨 독립 전쟁에 참전했던 ‘자유 전사’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은 무가베 대통령의 중요한 지지 세력이었다. 92살인 무가베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이들과 가진 회의에서 Z더 보기…

해외 거주 탄자니아인 수

   2016년을 기준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탄자니아인의 수가 백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수치는 세계 각국의 탄자니아 대사관을 통해 대략 집계한 것이다. 이들 해외 거주 탄자니아인은 경제 발전과 사회 개발에도 크게 공헌한다. 이들이 본국에 송금하는 돈은 탄자니아 경제 발전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 기관들은 이들의 송금액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액수가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흔히 아프리카의 경제 성더 보기…

아프리카 난민과 국가 안보

   아프리카 난민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수 세기에 걸쳐 발생하였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난민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아프리카 국가 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프리카 54개국 중 적지 않은 나라가 난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는 주변의 여러 국가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므로, 내전으로 인한 난민 발생은 주변 국가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제연합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UNHCR, U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