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서사하라

서사하라 지역의 긴장 해소되나?

   지난해 겨울, 모리타니 대통령 Mohamed Ould Abdelaziz는 5년 동안 공석이던 모로코 주재 대사로 Mohammed Lemine Ould Abeye를 임명했다. 신임 대사는 매우 신중한 관료로 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대사를 역임했다는 점에서 서아프리카통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모로코 수도 Rabat에 있는 고등행정대학원(ENS)에서 1993년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세네갈과 모리타니에서 대사를 역임했다는 점에서 두 국가 더 보기…

다시 가열되고 있는 서사하라 문제

모로코 정부 대변인은 5월 2일 이란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발표하였다. 모로코 정부에 의하면, 이란 동맹국인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란이 제공한 군사적 지원을 통해 폴리사리오 전선(Polisario Front)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란과 헤즈볼라가 서사하라 전투 비행단을 훈련하고 무기를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테헤란 정부와 레바논 헤즈볼라는 극구 부인하면서 모로코가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압력에 굴복해 외교적 실수를 범하고 더 보기…

모로코의 아프리카 연합으로 복귀 선언과 전망

   지난 7월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개최된 제27회 아프리카 연합(AU) 정상회담에서 SADR(사하라아랍민주공화국)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는 조건으로 AU로의 ‘당연한’ 복귀를 천명하였다. 아프리카 단결기구(OAU)의 설립을 주도했던 국가 중 하나였던 모로코는 1982년 OAU가 폴리사리오(Polisario)가 선언한 SADR를 인정하자 2년 후 1984년 탈퇴하였다. 모로코는 이번 가입 의사로 32년 만에 AU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지만 순탄더 보기…

폴리사리오 지도자의 사망과 서사하라 문제

   1976년부터 서사하라 독립을 주도해 왔던 폴리사리오, 즉 사하라아랍민주공화국(RASD) 지도자 모하메드 압델아지즈(Mohamed Abdelaziz)가 오랜 투병 끝에 68세로 5월 31일을 사망하였다. 6월 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그의 사망에 대한 애도를 그의 가족과 폴리사리오에게 공식적으로 전했다. 반기문 총장은 유엔 지도부와도 자주 접촉해 왔던 압델아지즈를 서사하라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사람으로 여겨 왔다.    아프리카 연합더 보기…

서사하라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UN의 노력

   아프리카 서북부 국가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3월 2일 부르키나파소, 4일 모리타니에 이어 5일에는 서사하라 난민촌을 방문했다. 이어 7일까지 알제리 수도 알제를 방문하여 리비아와 튀니지에서 벌어지는 테러에 맞서 알제리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서사하라는 1975년 스페인의 식민 통치 종식 이후 모로코와 모리타니의 분할 통치를 받게 되면서, 서사하라 원주민인 샤하라위족 반군 단체 폴리사리오(Polisario) 해방전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