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고문
탄자니아의 산도(山稻)
벼는 일반적으로 논에서 재배된다. 그런데 벼는 밭에서도 재배된다. 밭에서 자라는 벼를 산도(山稻), 혹은 육도(陸稻)라고 부른다. 밭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못자리를 하지 않고 씨를 직접 뿌리는 직파 재배로 재배한다. 못자리에서 기른 모로 모내기를 하는 이앙법(移秧法)과는 다른 방식인 것이다. 옥수수와 더불어 쌀이 주요한 식량 작물의 하나인 탄자니아에서도 밭에서 자라는 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재배 기술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더 보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다
조셉 카빌라(Joseph Kabila) 콩고민주공화국의 대통령 임기는 2016년 12월 20일로 끝나고,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2016년 11월 27일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임기가 연장되었다. 카빌라 현 대통령은 두 차례 연임하였기 때문에 헌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3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적 불안정, 예를 들어 동부 지역의 반군 활동이 활발해지거나 예기더 보기…
중국의 탄자니아 농산물 수입
개발도상국에서 농림어업부문은 국내총생산과 고용창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이 크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농림어업부문은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농업은 임업 및 어업부문에서 창출되는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기 때문에, 농업생산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관개시설과 경지정리 등 농업생산기반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농업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 확보와 유더 보기…
해묵은 서사하라 문제 해결과 강대국의 무기 수출
서아프리카 안보와 북아프리카 지역 협력의 걸림돌이 되는 서사하라 문제 해결을 위해, 6년 만에 모로코와 폴리사리오(Polisario)는 유엔의 요구로 2019년 초에 다시 만나서 서사하라의 지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세계는 2019년 회의에서 40년 만에 분쟁이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다. 2012년 이후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입장만 계속 주장하면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던 서사하라 문제는 지난 12월 5일과 6일 제네바에서 두 당사더 보기…
에너지 분배 체계 마련은 빈곤 퇴치의 한 방법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총인구 중 6억 명 이상은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7억 3천만 명은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동식물에서 나온 폐기물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아프리카가 비교적 풍부한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덜 된 데서 비롯된다. 재생 가능 에너지는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에너지 형태이며, 인류를 비롯한 어떤 생명체보다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 또한 재생 가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