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프리카 동향

17Sep/15
noname01

바캉스 이후의 개학: 알제리인을 괴롭히는 가계 지출

   학생들에게는 3개월이라는 기나긴 휴가, 일반인에게도 한 달 이상의 휴가를 끝내고 난 9월은 알제리인에게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은 날과도 같다. 특히 일 년 중 가장 많은 지출을 한다는 라마단을 보내면서 가계 지출이 크기도 했지만, 9월 개학은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더 많은 지출을 강요당한다. 게다가 이번 9월 23일부터는 이슬람 최대 축일 중 하나인 아이드 엘 아드하(희생절)가 예정되어 있다. 보통 아이드 엘 아드하는 더 보기…

국가 비상사태 하의 튀니지, 마그레브 테러 집단의 새로운 거주지가 되어가나

   5년 전 ‘재스민 혁명’이 발생했을 때만 해도 튀니지가 아랍의 민주화를 주도하리란 사실에 대해 누구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2015년 현재 튀니지는 국가 비상사태하의 삼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테러의 청정지대로 인식된 튀니지가 국가 비상사태 하에 있는 것은 무엇보다 테러 위험으로 늘 불안한 상태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3월의 바르도 박물관 테러 (23명 사망)와 6월의 수스 해변가 테러 (38명 사망)는 7월 더 보기…

11Sep/15
2015-09-11 15-23-09

폭발 직전에 이른 가나인들

   가나의 전력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3년간 가나는 전력 문제와 기술적 문제로 전력 공급에 제한을 두고 있으며, 일반 가정은 물론 학교나 관공서도 하루에 수차례씩 정전이 일어나 여러 불편과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상황이 더 악화됨으로써, 각 산업 분야에서 13,000여 명의 노동자가 실직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산업 종사자들은 전력 문제가 단기간 안에 해결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이 더 보기…

18Aug/15
아프리카 백만장자

아프리카 백만장자와 경제성장

   현재 아프리카는 놀랄 만한 경제성장으로 백만장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IMF과 같은 국제금융기구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유주의적 급성장 현상에 대해 달갑게 보고 있지 않다. 그런데도 일부에서는 백만장자의 증가가 아프리카 유토피아라고 믿고 있다.    만평은 사람들이 식탁에서 빵을 먹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땅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조차 빈곤 해결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일부 계층의 부(富더 보기…

아프리카연합의 발전은 민주주의가 우선이다

   21세기에 들어 지역기구가 아프리카에서뿐만 세계 곳곳에서 국제관계의 주요 행위자로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논의도 다시 활발해졌다. 1963년 5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출범한 아프리카 단결기구(OAU: Organization of African Unity)는 세계화에서 살아 남기 위해 2002년 아프리카연합(AU: Africa Union)으로 대체되었다. AU는 아프리카를 하나의 공동체로 그리고 아프리카인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