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만평

19Nov/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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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내 토지 횡령(land-grabbing) 주범은 누구인가?

   다국적 기업들이 농업 사업을 위해 아프리카에 진출하면서 ‘토지 횡령’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말라위는 토지 면적에 제한이 있는 내륙국이며 인구의 80% 이상이 농업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토지 횡령은 민감한 사안이다. 피터 무타리카(Peter Mutharika) 대통령은 2015년 BBC HARDtalk 프로그램을 통해 말라위 내에는 토지 횡령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응코타코타 주(Nkhotakota distri더 보기…

19Oct/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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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비(Abiy) 행정부는 집권 여당과의 관계 재설정 필요

   아비(Abiy Ahmed)가 에티오피아 총리로 취임한 지도 6개월이 지났다. 그가 집권한 이래 대다수 국민은 새로운 희망을 품어 왔다. 지난 10월 초 에티오피아 대통령 물라투(Mulatu Teshome)가 국회에서 행한 연례 연설도 이러한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는 연설을 통해 형사 사법 제도 개혁, 법과 질서 강화, 국제 수지 균형 맞추기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것은 자신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데 불과했다. 사실, 그간 아비더 보기…

18Oct/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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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frica 현실로 나타나는가?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는 경제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이 제안한 윈-윈 정책을 수용하는 편이다. 오래전부터 서구에게 착취를 당해 온 아프리카 석유와 광산 자원에 대해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의 개발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윈-윈이 아프리카 발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아프리카는 아시아 다음으로 저렴한 노동력과 원자재 가격으로 중국의 인프라 및 건설 프로젝트 수출을 위한 두 번째 큰 시장이다.더 보기…

18Se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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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구현 현황

   현재 세계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 자체가 방대한 글로벌 목표이기에 모든 국가가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에게도 당연히 해당되는 일이다.    지난 9월 10일 키갈리(Kigali)에서 아프리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센터(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Centre for Africa)는 아프리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지수 및 대시더 보기…

17Se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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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연료 부가가치세 도입 논란

케냐는 국가 부채 문제와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9월부터 휘발유, 경유, 등유 구매 시 16퍼센트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할 계획이었다. 정부는 이번 연료세 인상으로 매년 710억 실링(7880억 원)의 추가 재정 수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적용은 2013년 부가가치세법(VAT Act)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으나, 이 법의 도입은 2016년으로 미뤄진 후 다시 2018년까지 연기되었다. 사실, 케냐 정부는 2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