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구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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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세계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 자체가 방대한 글로벌 목표이기에 모든 국가가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에게도 당연히 해당되는 일이다.

   지난 9월 10일 키갈리(Kigali)에서 아프리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센터(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Centre for Africa)는 아프리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지수 및 대시보드 보고서 2018(African SDG Index and Dashboards Report 2018)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 중 모로코가 글로벌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구현에서 약 66.1%를 달성하며 가장 빠른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북부 아프리카 국가들과 소규모 섬 국가들이 대륙 내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위 국가들이 평균적으로 현재까지 목표의 2/3만을 달성했고, 대륙 전체의 평균은 50%가 조금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결국 아프리카가 전체적으로 목표 구현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시사한다. 물론, 상당수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 정치,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이들에게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구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국가마다 속도 차이가 클 수 있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성과가 전체적인 글로벌 목표 달성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다수의 주장을 볼 때, 이는 아주 시급한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결국 아프리카가 국제 사회의 직‧간접적 압박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프리카 각국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구현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그들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경제적으로, 또한 정치 및 정책적으로 협동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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