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고문
모로코의 아프리카 연합으로 복귀 선언과 전망
지난 7월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개최된 제27회 아프리카 연합(AU) 정상회담에서 SADR(사하라아랍민주공화국)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는 조건으로 AU로의 ‘당연한’ 복귀를 천명하였다. 아프리카 단결기구(OAU)의 설립을 주도했던 국가 중 하나였던 모로코는 1982년 OAU가 폴리사리오(Polisario)가 선언한 SADR를 인정하자 2년 후 1984년 탈퇴하였다. 모로코는 이번 가입 의사로 32년 만에 AU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지만 순탄더 보기…
동아프리카공동체 공용어로서의 스와힐리어
동아프리카공동체(EAC) 입법 의회는 영어와 함께 스와힐리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동기구의 교통어(lingua franca)로 사용되던 스와힐리어를 공용어로 지정함으로써 스와힐리어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공동체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동질적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역 내에서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스와힐리어를 공용어로 지정한 것이다. 이로써 스와힐리어는 중동부 아프리카에서 더욱 중요성을 더 보기…
반정부 시위에 대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인식
2016년 9월 4일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로버트 무가베(Robert Mugabe) 대통령의 장기 집권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였다. 이에 대해 무가베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그의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는 야권 세력이 국가를 교란시키기 위해 서구 국가들이 제공한 자금을 이용하여 반정부 시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서구 국가들이 자금을 제공하는더 보기…
아프리카에서의 우버 택시, 시기상조 아닌가?
2012년부터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케이프, 더반, 포트엘리자베트, 프리토리아 등 5개 도시에서는 4천여 명의 승용차 소유주가 우버 택시에 참여하였다. 그 결과 무려 50만 명이 우버 택시를 이용하면서 검은 아이콘이 되었다. 우버 택시 기업을 운영하는 트라비스 칼라닉(Travis Kalanik) CEO는 2016년 6월 가나 아크라에서 우버 택시의 아프리카 플랫폼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올해 말까지 남아공을 비롯하여 8개 국가 12개 도시더 보기…
나이지리아의 축구 사랑과 뜻밖의 행운
나이지리아의 축구 사랑은 아프리카 그 어느 나라들보다도 지극하다. 어느 나이지리아인은 축구가 나이지리아에서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할 정도이다. 축구광인 남편이나 아이를 둔 여성들은 그들이 축구 경기를 시청하거나, 직접 할 때에는 식사도 준비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그 중 축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인, 특히 나이지리아인의 사랑을 무한대로 받고 있는 종목이다. 국민의 그런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