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고문
모잠비크 주술사의 대머리 살인 사건, ‘그들의 신체 일부를 소유하면 부자가 된다.’
최근 모잠비크에서는 머리카락이 없는 대머리인 사람들이 살해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신체 일부와 두개골이 주술을 목적으로 말라위와 탄자니아의 국경을 넘어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모잠비크 경찰 대변인 디나(Inacia Dina)는 수도인 마푸토(Maputo)에서 대머리인 두 명이 살해 당해 두개골과 장기가 훼손된 사건을 발표하였다.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였으며 살해 동기는 지역 공동체의 주술 때문이더 보기…
이스라엘의 아프리카 행보 시사점
지난해 7월 4일부터 7일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의 동아프리카 순방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외교 강화를 본격화하였다. 이스라엘이 아프리카 외교 관계를 수립한 것은 1956년 골다 메이어(Golda Meir) 수상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수교하면서부터였고, 그 결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본격적으로 독립한 1960년대에는 아프리카 33개국과 수교하였다. 그러나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이라고 하는 ‘6일 전쟁’으로 이집트가 패하자 29더 보기…
에티오피아에서 외국인 직접투자(FDI) 논쟁
외국인 직접투자가 경제 성장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여부는 논쟁거리다. 고전적 생각과 전통적 가정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투자는 경제 발전에 매우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반대로, 종속 이론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투자는 중심부 국가(선진국)가 주변부 국가(개발도상국)을 착취하는 통로이다. 이처럼 양극화된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황은 국제 시장과 국가의 메커니즘을 인정하는 중도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경제에서더 보기…
풀라니(Fulani)인의 고충
2015년 이후 말리 중부 지역에서 심화됐던 풀라니족 유목민의 폭동이 점차 남부 지역으로 확대되며 위협을 키우고 있다. 아프리카의 유목민과 농경민 사이의 갈등과 대립은 기실 있어 왔다. 하지만 테러 단체의 급증과 기후 변화, 사헬 지대 내의 무기 거래 활성화와 같은 문제들과 얽히며 사태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초기 풀리니인이 보여준 거친 행동은 자민족의 이익과 보호를 위한 것이었지만, 이들의 상황이 서아프리카와 중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더 보기…
가나에서 국회의원 재선이 힘든 이유
가나에서는 2016년 12월 7일 선거를 통해 2017년부터 4년간 임기를 시작할 275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그 중 182명이 새로 선출된 의원이며 삼선 의원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의원이 재선에 실패하는 이유는 국회에 오래 남아 있는 것 자체를 국민이 부도덕한 행위로 여기기 때문이다. 삼선이나 그 이상 된 국회의원들은 30년 넘게 짐바브웨를 통치하고 있는 대통령 이름을 따서 “무가베(Mugabe)”라고 불린다. 그러나 사실상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