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프리카 동향

포괄적 도시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에티오피아 국민은 집권 여당이 도시 중심부의 화려한 불빛에만 익숙해 있다고 주장한다. 사실 이러한 주장은 집권 여당과 수도인 아디스아바바 간의 관계를 명확하게 보여 준다. 지난 25년 동안 아디스아바바는 이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시장을 둔 적이 없었다.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은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농촌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을 아디스아바바 시청의 관리로 임명했다. 이것은 집권 여당이 결코 진보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을더 보기…

16Feb/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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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입헌주의의 현주소

   에티오피아의 집권 여당 내부에서는 헌법을 논쟁의 여지가 없는 신성한 문서로 간주하려는 경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헌법 규정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는 일은 범죄로 간주된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연방 의회가 헌법에 대한 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연방 판사를 해고하기로 한 결정에서도 명확하게 나타난다. 이 결정에서 충성은 어떤 의미로 해석되었는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더욱이 연방사법집행위원회(FJAC)의 결정문에 따르면, 판사는 헌법과 상이한 더 보기…

중고 의류 수입을 금지하려는 동아프리카공동체

   한국에서 미디어를 통해 아프리카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프리카에 처음 가면 대부분 놀라게 된다. 항상 가난과 기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의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는데, 생각 외로 발달된 도시의 모습과 세련된 옷차림의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시선은 차치하고, 아프리카인이 깔끔하고 세련된 옷차림을 하는 것은 외국에서 수입된 중고 의류의 덕택이다. 물론 형편이 여유로운 사람들이야 좋은 품질의 값비싼 옷을 더 보기…

탄자니아의 심화되는 빈부 격차

   카씸 마잘리와(Kassim Majaliwa) 탄자니아 총리는 최근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경제적 불평등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사회주의 경제 체제에서 시장 경제로 이행하면서 경제는 고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성장의 혜택이 극소수에게만 집중되는 상황이 초래되면서 사회적 불안정도 가중되고 있다.    탄자니아는 지난 10년간 연 7%의 견실한 경제 성장을 이룩하여,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실현한 나라로 꼽힌다. 더 보기…

빅토리아 호의 불법 어로와 어족 자원 급감

   농업, 광업, 수산업 등 어느 부문이 되었든지 간에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와 개발은 현재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중차대한 문제이다. 이는 현재 세대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임과 동시에 미래 세대의 생존을 위한 현재 세대의 책임과 직결된 문제이다.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에 둘러싸인 빅토리아 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이다. 이 거대한 호수에서 어로에 종사하는 어민, 담수어를 거래하는 상인들은 물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