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설병수 2013년 10월 초 에티오피아의 교육부 장관 쉬페로(Shiferaw Shigute)는 학생, 교사, 학교 경영자 및 일반 대중에게 한 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것은 그간 지나치게 관료적이고 권위적이라고 비판을 받아 온 교육부가 변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변화한 것은 거의 없다. 쉬페로의 메시지는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표명해 온 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설병수 세계에서 한국인만큼 다른 사람의 영어 발음에 민감한 국민은 없을 것이다. 대개의 한국인은 미국식 영어 발음에 집착하고 있다. 그래서 초등학생조차도 미국이 아닌 여타 국가들에서 온 영어 강사/교사의 발음은 “구리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영어는 이것을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 및 다양한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가나의 일간지인 <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설병수 다언어 사회에서 교육 언어는 교육자와 교육 입안자들에게 항상 주요한 관심사가 되어 왔다. 아프리카에서 교육과 언어 문제는 다종족․다언어 상황으로 인해 아주 복잡하다. 이러한 상황은 그 국가의 공용어(official language)가 그 어떤 토착어들(indigenous languages)과 다를 때 더욱 심각하다. 그간 다언어 사회에서는 어떤 언어가 각급 학교단위의 수업 언어(langua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양철준 경제성장과 빈곤퇴치를 위한 노력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핵심적 중요성을 인식한 탄자니아 정부는 교육부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증액 등 실질적 차원에서 정책적 노력들을 경주해 왔다. 경제성장과 빈곤퇴치계획(MKUKUTA)을 단계적으로 수립해서 취학 아동의 수를 늘리고 학교와 교실 등 시설을 확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취학대상자 100명 중 96명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중등과정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2011년 BRICS의 국가로 등록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교육은 량적으로나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부정부패, 인종차별, 가난, 불평등의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교육은 한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을 육성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교육의 질은 한 나라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이 만평은 교육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