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고문
멈추지 않는 에이즈와의 싸움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아프리카에서는 여전히 에이즈와의 기나긴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sation : WHO)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 HIV, 이하 HIV)에 감염된 사람은 무려 3,400만 명에 달하고, 매년 200만 명이 에이즈(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더 보기…
미션: ‘동물의 왕국’ 아프리카를 지켜라!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광활한 자연과 그 속에서 뛰어노는 사자, 기린, 얼룩말, 코뿔소 등의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동물들. 이것이 바로 ‘동물의 왕국’ 아프리카가 갖는 고유한 매력이 아닐까? 아프리카에는 발굽이 있는 포유동물 90여 종과 담수어 2,000여 종을 포함하여 수많은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아프리카의 곳곳에서 밀렵과 사냥, 불법적인 벌목 등 ‘동물의 왕국’을 훼손하려는 만행들이 포더 보기…
빈부격차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으리으리한 저택 앞에 주차된 BMW X5에서 한 여성이 내린다. 백화점을 다녀온 그녀의 왼손에는 각종 브랜드명이 적힌 쇼핑백들이, 오른손에는 여유로움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자바 하우스(Java House)의 테이크아웃(takeout) 커피 한 잔이 들려있다. 그녀가 사는 자그마한 동네의 바로 옆으로는 빈민가가 펼쳐져 있다. 그곳에 사는 여성들은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지 못해 하루하루를 전전긍더 보기…
아프리카에서 동성연애는 시기상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성적 소수자들이 가장 살기 힘든 곳은 어디일까? 알 만한 사람들은 지체 없이 아프리카를 지목한다. 차별금지법에서 성적 지향 관련 조항을 삭제한 우리나라와 같이 성적 지향에 기반한 차별이 횡행하고 있는 곳은 많이 있지만, 아프리카에서의 성적 소수자들의 삶은 특히 고달프다. 우간다공화국(Republic of Uganda, 이하 우간다)과 나이지리아(Nigeria)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더 보기…
탄자니아 혁명당 3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양철준 1977년 2월 5일 창당된 탄자니아 혁명당(Chama cha Mapinduzi, CCM)은 올해로 창당 35주년을 맞이했다. 35년 전 본토의 TANU당과 잔지바르의 아프로-쉬라지당이 합당하여 혁명당(Chama cha Mapinduzi, CCM)이 통합정당으로 출범함으로써, 탄자니아 본토와 잔지바르의 정치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당이 탄생되었던 것이다. 혁명당은 탄자니아인들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