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고문
티그레이 분쟁 발생의 정치적, 역사적 배경 ③
2019년 민족주의, 민족주의 정치로부터 거리를 두기 위해 아비 아흐메드 총리는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thiopian People’s Revolutionary Democratic Front : EPRDF)의 민족 및 지역에 기반을 둔 정당과 여러 야당을 통합해 새로운 번영당(Prosperity Party : PP)을 창당했다. 그러나 일당 지배체제를 통해 27년간 에티오피아 정계를 지배해온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Tigray P더 보기…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일어나는 국경 간 폭력의 역동성 ②
만약 최근 수십 년 간 아프리카 뿔 지역이 더 안정되었다는 주장이 맞다면, 왜 뿔 지역이 지역 분쟁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의 밀월 관계와 에티오피아의 정치적 위기가 티그레이 전쟁으로 확산된 2020년 후반의 상황과 관련이 있다. 에티오피아와 수단 사이에 있었던 국경 전쟁의 격화는 다른 지역 분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더 큰 전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중시켰다. 이러한 더 보기…
티그레이 사태와 아프리카 뿔 지역 문제-적대적 관계에서 우호적인 관계로 변화 ①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지역 정치가 국내 무질서 및 반란과 연결되는 경향도 한몫하고 있다. 다른 이유로는 외부 세력의 개입, 탈식민지화 이후 지역의 방향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관한 대한 격렬한 논쟁이 있다. 냉전 말기와 1990년대 대부분 기간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상호 불안정 활동의 파괴적인 역할로 악명이 높았더 보기…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사태와 아프리카 뿔 지역 안보
아래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018년부터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은 일련의 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뉴스의 헤드라인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오로미아(Oromia) 지역에서 수년 간 격렬한 시위가 지속된 이후 2018년 4월 에티오피아에서 권력 이양이 이루어졌다. 그해 12월 수단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다. 2019년 4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가 쿠데타를 일으켜 이러한 상황은 절정에 달했더 보기…
한국의 대아프리카 의회 외교 현주소
한국 의회 외교는 제헌 국회 때부터 시작하여 6·25전쟁과 5·16 군사 정변 등의 혼란으로 잠시 중지되었다가 제3공화국이 들어서면서 본격화되었다. 의회 외교의 목적은 국회의원들의 외교에 관한 전문 지식을 통해 선진화된 외교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21세기 급변하는 세계정세에서 한 국가의 외교는 관계 부처인 외교부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기에는 상호작용이 복잡하고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역부족이다. 따라서 의회 외교는 한편으로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