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고문

티그레이 사태와 아프리카 뿔 지역 문제-적대적 관계에서 우호적인 관계로 변화 ①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지역 정치가 국내 무질서 및 반란과 연결되는 경향도 한몫하고 있다. 다른 이유로는 외부 세력의 개입, 탈식민지화 이후 지역의 방향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관한 대한 격렬한 논쟁이 있다.   냉전 말기와 1990년대 대부분 기간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상호 불안정 활동의 파괴적인 역할로 악명이 높았더 보기…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사태와 아프리카 뿔 지역 안보

아래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018년부터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은 일련의 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뉴스의 헤드라인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오로미아(Oromia) 지역에서 수년 간 격렬한 시위가 지속된 이후 2018년 4월 에티오피아에서 권력 이양이 이루어졌다. 그해 12월 수단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다. 2019년 4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가 쿠데타를 일으켜 이러한 상황은 절정에 달했더 보기…

한국의 대아프리카 의회 외교 현주소

   한국 의회 외교는 제헌 국회 때부터 시작하여 6·25전쟁과 5·16 군사 정변 등의 혼란으로 잠시 중지되었다가 제3공화국이 들어서면서 본격화되었다. 의회 외교의 목적은 국회의원들의 외교에 관한 전문 지식을 통해 선진화된 외교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21세기 급변하는 세계정세에서 한 국가의 외교는 관계 부처인 외교부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기에는 상호작용이 복잡하고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역부족이다. 따라서 의회 외교는 한편으로더 보기…

COVID-19, 에티오피아의 경제 위기에 기름을 붓다

   아비(Abiy Ahmed) 총리 주변의 경제 자문가들은 에티오피아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거시 경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올해 경제 지표들은 그리 고무적이지 않다. 에티오피아가 세계적 유행병(COVID-19, 이하 ‘코로나19’로 표기)과 정치적 격변으로 휘청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들의 전망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그들의 낙관론과 달리, 에티오피아 경제는 상당한 어려움에 더 보기…

포스트 코로나 시기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발전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이 아프리카 경제를 발전시키는 돌파구가 될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 2020년 7월 1일, 아프리카 55개국이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 AfCFTA)’를 출범시킨다. 지난 2018년 3월 22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제10차 AU 총회에서 44개국이 AfCFTA에 서명을 완료하며 공식 출범을 선언한 바 있다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