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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서 소셜미디어 세(稅)에 대한 불만 증가

03Jul/18

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7.4

   우간다 국민이 트위터에 소셜미디어 사용세 부과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우간다 대통령인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Museveni)는 소셜미디어가 소문을 확산시킨다고 주장하였고, 국회는 이 주장을 받아들여 세금 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소셜미디어 외에 다른 인터넷 사용 시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예정인데, 그 이유는 인터넷이 “교육, 연구 또는 참고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무세베니가 경제부 장관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세금이 국가의 세입을 증가시켜 외부 원조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간다의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인 프랭크 툼웨바제(Frank Tumwebaze)도 새로 도입된 세금이 광대역(broadband service) 인프라를 확대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 법안에 동의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정부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비판한다. BBC 기자인 캐서린 바이아루항가(Catherine Byaruhanga)에 따르면 많은 사람은 이 세금이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소셜미디어를 억압하는 데 정치적으로 좋은 도구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많은 국민은 이번 세금 도입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주장하며 트위터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또한 활동가들은 200 우간다 실링(약 60원)은 적은 금액으로 보이지만, 가난한 시민에게는 큰 금액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 우간다인은 다른 국가에서 접속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VPN(가상 사설 통신망)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데이터를 더 많이 사용하게 하므로 세금 그 자체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VPN 사용자는 늘어나고 있는데, 실례로 BestVPN은 세금이 도입된 날 우간다 웹사이트 트레픽이 1,600%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https://www.bbc.com/news/world-africa-44682345

우간다 정부, 왓츠앱(WhatsApp) 사용자에게 세금 부과

07Jun/18

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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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간다 정부가 모바일 메신저 앱인 왓츠앱 사용자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앞으로 왓츠앱 사용자는 메신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매일 약 200우간다 실링(약 60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국회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왓츠앱뿐만 아니라 페이스북(Facebook), 바이버(Viber)와 같은 인터넷 플랫폼 메신저 사용자에게도 세금이 부과된다. 추가로 모바일 뱅킹 송금액의 1% 추가 부담금을 징수하는 법령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우간다의 행보는 인권 운동가로부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우간다 대통령인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Museveni)는 국가의 빚 청산과 각종 루머 확산 방지를 위해 이러한 도입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한다.

https://www.ena.et/?p=4130

짐바브웨 야당 대표가 중국인 투자자들을 쫓아낼 것이라고 밝힘

09May/18

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5.10

   짐바브웨 야당(MDC) 지도자인 넬슨 차미사(Nelson Chamisa)가 7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면 중국인 투자자들을 쫓아내겠다고 밝혔다.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Harare)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에서, 차미사는 “그들은 이 나라의 자원을 뺐는데 급급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 선거는 짐바브웨를 약 30년간 통치한 로버트 무가베(Robert Mugabe)의 사임 이후 첫 선거다. 중국은 짐바브웨의 네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며 가장 큰 투자국이다.

   쇼나어로 “악어”를 뜻하는 “은궤나”라는 별명을 가진 에머슨 음난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은 현재 집권 중인 Zanu-PF당의 공천을 받아 그 선거에서 경쟁할 것이다. 그는 “Look East” 정책(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과 경제 협력을 중시하는 정책-역자 주)을 강력하게 옹호하지만, 지난해 11월에 취임한 이후 서방 국가 투자자들에게도 구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저는 은궤나가 중국 및 여타 국가들과 함께 가담한 거래를 봐 왔는데, 그들은 이 나라의 자원을 수탈하는 데 급급해 있다.”라고 차미사는 그 집회에서 말했다. “제가 9월 초에 취임한다면 그 중국인들을 불러, 그들이 체결한 거래들이 수용 불가능하며, 그들은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중국은 농업에서 건설에 이르는 전 분야에서 수십 억 달러어치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짐 바브웨 국영 헤럴드(The Herald-Zimbabwe)에 따르면, 중국은 카리바(Kariba) 댐에서 수력 발전소를 확장하고 하라레와 주변 마을의 급수 시설을 정비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한 중국은 다양한 공항 확장, 화력 발전소 및 새 국회 건물 건설에 자금을 제공했다고 언급하였다.

출처: http://www.bbc.com/news/world-africa-43973908

스와질란드 국왕이 국호를 ‘에스와티니 왕국’으로 변경

25Apr/18

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4.26

   지난 4월 19일 스와질란드의 음스와티 3세(Mswati Ⅲ) 국왕이 국호를 ‘에스와티니 왕국(the Kingdom of eSwatini)’으로 변경했다. 그는 스와질란드 독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새로운 국호를 발표하였다. 이 행사에서는 국왕의 50번째 생일도 함께 거행되었다. 새로운 이름인 에스와티니는 ‘스와지 사람들의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음스와티 3세 국왕은 자신의 나라를 에스와티니로 몇 년간 호칭하였으나, 공식적인 개명은 예상되지 않았다. 그는 2014년 자국의 의회 개회식과 2017년 UN 총회에서의 연설에서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였다. 그는 국외에 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국호를 ‘스위스(Switzerland)’로 생각한다며, 국호를 바꾸게 된 이유를 설명하였다.

   하지만 BBC등 여러 언론은 국호 변경 발표가 국민들에게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으며, 국왕이 국가의 부진한 경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왕은 정당 활동 금지와 여성 차별과 같은 문제로 인권 활동가에게서 비판을 받아 왔다.

http://www.bbc.com/news/world-africa-43821512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의 총리가 되다

12Apr/18

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4.12

3회차 사진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가 지난 2월 돌연 사임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Hailemariam Desalegn)의 후임으로 에티오피아의 새 총리로 취임하였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한 국가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를 물려받게 되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는 소외감을 느낀 사람들에 의한 수년간 시위로 국가 분열사태에 이르렀고, 정부는 고문, 사법 절차에 의하지 않고 반정부 시위자를 살해하는 등 많은 인권 침해로 비난을 받았다.

  아비의 배경은 사람들이 그를 고려하는 데 매우 결정적이다. 총리로 취임한 그는 국가의 첫 번째 오로모족(많은 사상자를 낸 반정부 시위의 핵심 부족) 출신 지도자다. 오로모족의 주된 불만 중 하나는 그들이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큰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소외당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오로모족 청년뿐만 아니라 다른 종족의 지지를 받는 아비는 이 현상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오로모 인민민주조직(OPDO)의 지도자다. OPDO는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 연합을 구성하는 4개 종족 정당 중 하나다. 42세인 그는 오로미아주 아가로(Agaro)시 기독교인-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1980년대 후반에 OPDO에 가입하였다. 그는 군대에 복무하면서 중령까지 진급했다. 그 후 국가의 사이버 보안 업무를 책임지는 국가 정보 네트워크 안보국(Information Network and Security Agency)의 설립자이자 기관장이 되었다. 그 후 그는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블루파티(Blue Party)를 이끄는 예쉬와스 아사파(Yeshiwas Assefa)가 BBC에게 “핵심은 그가 대중의 요구와 변화에 대한 대중의 소망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는 개혁이 절실한 기관들을 개혁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로모 연방의회(Oromo Federalize Congress)의 부의장이며 올해 초 감옥에서 풀려난 베켈레 그르바(Bekele Gerba)는 국가 권력이 아비에게 집중되면 안 된다고 언급하였다. “우리는 아비가 변화에 대한 대중의 요구를 잘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다양한 개인적 연설을 보면, 그는 그러한 요구에 공감하는 견해를 가진 사람 같습니다.”라고 베켈레는 말했다.

   많은 사람은 아비가 솔직하고 유능하며, 참여형 리더십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긴다. 아비가 오로모족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전체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 국가의 미래를 끌고 갈 책임자로서 활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http://www.bbc.com/news/world-africa-43567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