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최근 수십 년 간 아프리카 뿔 지역이 더 안정되었다는 주장이 맞다면, 왜 뿔 지역이 지역 분쟁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의 밀월 관계와 에티오피아의 정치적 위기가 티그레이 전쟁으로 확산된 2020년 후반의 상황과 관련이 있다. 에티오피아와 수단 사이에 있었던 국경 전쟁의 격화는 다른 지역 분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더 큰 전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중시켰다. 이러한 더 보기…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지역 정치가 국내 무질서 및 반란과 연결되는 경향도 한몫하고 있다. 다른 이유로는 외부 세력의 개입, 탈식민지화 이후 지역의 방향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관한 대한 격렬한 논쟁이 있다. 냉전 말기와 1990년대 대부분 기간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상호 불안정 활동의 파괴적인 역할로 악명이 높았더 보기…
아래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018년부터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은 일련의 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뉴스의 헤드라인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오로미아(Oromia) 지역에서 수년 간 격렬한 시위가 지속된 이후 2018년 4월 에티오피아에서 권력 이양이 이루어졌다. 그해 12월 수단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다. 2019년 4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가 쿠데타를 일으켜 이러한 상황은 절정에 달했더 보기…
최근 에티오피아에서는 정치권의 다원성이 뒷걸음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중심에는 유명한 음악가이자 정치 운동가인 하찰루(Hachalu Hundessa) 암살 사건이 자리하고 있다. 이 사건 이후에는 폭력 사태가 잇달아 발생했다. 그 암살 사건뿐만 아니라 그 후의 폭력 사태도 어처구니없는 행위였다. 그 폭력 사태로 인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자와르(Jawar Mohammed), 베켈레(Bekele Girba), 에스킨더(Eskinder N더 보기…
아비(Abiy Ahmed) 총리 주변의 경제 자문가들은 에티오피아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거시 경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올해 경제 지표들은 그리 고무적이지 않다. 에티오피아가 세계적 유행병(COVID-19, 이하 ‘코로나19’로 표기)과 정치적 격변으로 휘청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들의 전망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그들의 낙관론과 달리, 에티오피아 경제는 상당한 어려움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