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여성

아프리카 여성의 교육이 시급한 또 한 가지 이유

   UN은 아프리카의 인구가 2050년까지 40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일반적으로 인구 수치와 경제성장 수치가 평행으로 이루어짐을 감안하면, 이것은 분명 희소식일 것이다. 하지만 아프리카 국민 1인당 소득 증가율은 1.6%로 하락했다. 또한 세계 인구의 연간 증가율은 1.2%인데 비해,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율은 2.5%이다.    보통 인구 증가는 사망률 저하에서 비롯되지만, 1950년 이후 아프리카인의 기대 수명은 36세에서 57더 보기…

22Ma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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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성희롱 캠페인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금상문    그림에 나타난 아랍어 제목은 ‘성희롱에 대한 새로운 공격’이다. 이집트에는 이전부터 성희롱이 있었다고 추정된다. 하지만 이집트 사회 내에서 성희롱이 이슈화된 것은 2008년 켈메드나 월간 잡지에서 문제를 제기한 이후부터이었다. 당시 아프리카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이집트 축구팬들이 경기장 근처를 지나고 있었던 30대 여성에 대하여 성희롱을 하였다. 즉 승리에 도취한 다수의 군중들이 아이를 더 보기…

아프리카의 여성들이여, 더 이상 울지 마라!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지난 2012년 1월 20일 말라위(Malawi)에서 2천여 명의 여성들이 바지와 미니스커트를 입을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자유민주주의의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으리라고 생각할만한 사건에 대한 말라위 여성들의 분노와 저항의 표현이었다. 지난 15일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Lilongwe)와 경제 중심 도시 블랜타이어(Blantyre)에서 정부의 법을 수더 보기…

진정한 지도자 왕가리 마다이를 잃은 아프리카(하)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박정경    그녀의 교육 배경과 경력에서 드러나듯이 왕가리 교수는 아프리카의 ‘신흥엘리트’ 계층이 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춘 사람이었다. 그녀와 동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아프리카의 수재들은 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이제 막 독립한 고국으로 돌아와 정계, 관계, 재계, 학계의 요직을 차지하게 된다. 아프리카 신생독립국 운명의 키를 쥐고 있었던 이들 신흥엘리트는 아프리카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더 보기…

진정한 지도자 왕가리 마다이를 잃은 아프리카(상)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박정경    지난 9월25일 일요일 밤(케냐 현지 시간), 200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다이 교수가 71세를 일기로 케냐 나이로비에서 타계했다. 평생 동안 환경 보호와 정치 개혁에 헌신했던 그녀의 죽음에 케냐는 물론, 아프리카 전체가 애도를 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Desmond Tutu) 주교는 왕가리 교수가 ‘선견지명을 지닌 아프리카 여성’이자 ‘아프리카 대륙의 선도적 목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