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19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한 동아프리카 국가들의 조치

   르완다 정부는 공립과 사립 학교, 종교 시설, 공공장소를 즉각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르완다 내무 장관과 보건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조치는 3월 15일부터 유효하며, 정부의 새로운 발표가 나올 때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르완다 정부의 발표는 코로나바이러스 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르완다에서는 2020년 3월 8일 르완다에 입국한 인도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르완다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동아프리카 국가 중 3번째로 케냐에서 3명이, 수단에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학교와 대학이 휴교 조처를 하라고 밝혔다. 케냐타 대통령은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은 수요일까지 귀가 조처를 하고, 대학교는 금주 금요일까지 휴교 조처를 하고 학생들을 귀가시키라고 발표했다. 서부 아프리카의 세네갈은 사람들의 모임을 금지하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심지어 4월 4일로 예정된 독립기념식 행사도 취소하기로 한 후 하루 만에 르완다 정부가 취한 조처를 한 것이다.

   탄자니아에서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존 폼베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19 감염증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2020년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독립의 횃불 릴레이는 탄자니아가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을 돌면서 행하는 행사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6,513명에 이른 상황에서, 케냐와 르완다에서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선제로 취한 조치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교량 건설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나서 이런 발표를 했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하라고 당부했다.

출처: 탄자니아 Mwananchi 20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