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프리카 동향

케냐 선거 이후 폭동을 다루는 국제형사재판소(하)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박정경    케냐의 2007년 대선은 키쿠유와 일부 루야 집단의 지지를 받는 PNU의 무와이 키바키와 루오와 칼렌진 세력을 중심으로 결집한 ODM의 라일라 오딩가 간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선거 전부터 여론 조사에서 밀리던 집권당은 실제 개표 결과 역시 불리하게 나오자 부정선거를 저지르면서 선거 이후 폭력 사태의 빌미를 제공했다.    폭동 이후 전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의장이자 가나 대통령더 보기…

12Oct/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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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실링(Shilling)화 가치 하락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박정경    최근 케냐 실링화의 가치는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케냐중앙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10월11일자 환율이 미화 1달러당 107실링을 기록함으로써 케냐 실링의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링화의 가치가 올해에만 25% 정도의 하락하면서 케냐의 서민들은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케냐는 내년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새로 제정된 헌법에 의더 보기…

코트디부아르 사태와 프랑스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코트디부아르의 정치적 혼란 및 정치위기는 1993년 코트디부아르 국부 펠릭스 후푸에-브와니(Félix Houphouet-Boigny)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시작되었다. 2010년 10월 31일 대통령 선거에서 45.9%를 차지한 당시 현직 대통령 로란 바그보(Laurent Gbagbo)는 차기 대선 후보자 알라산 와타라(Alassane Ouattara)가 54.9%를 차지하며 대통령으로 당더 보기…

케냐 선거 이후 폭동을 다루는 국제형사재판소(상)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박정경    2007년 연말부터 2008년 연초까지 이어진 케냐의 선거 이후 폭동(Post Election Violence)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정치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여겨지던 케냐의 이미지를 일거에 무너뜨린 사건이었다. 당시 냔자주(Nyanza Province), 리프트밸리주(Rift Valley Province), 센트럴주(Central Province), 수도 나이로비의 슬럼 등지를 더 보기…

짐바브웨, 민주적 선거 가능할까?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직접 민주주의가 불가능한 현대사회에서 국민들의 의사를 가장 잘 표명할 수 있는 수단은 바로 선거이다. 따라서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이며, 그렇기에 선거 절차 역시도 평등, 자유, 비밀의 원칙에 입각한 민주적인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 민주주의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정치 상황에서는 자유로운 선거 분위기, 공평한 선거 절차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과거 우리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