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프리카 동향

28Apr/12
cartoon120428

사르코지의 이주지역 선별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프랑스는 사르코지 정부가 들어선 이후 아프리카에 대해서 미국과 같은 선별적인 실용주의 노선을 택하고 있다. 프랑스는 과거처럼 아프리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무리하게 유지하기 보다는 프랑스의 지속 가능한 이익에 따라 아프리카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지난해 코트디부아르에서 당시 현 대통령인 바그보가 자신이 패배한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대통령으로 취임함으로 인해 내전이 일어났다.    하지만 프랑더 보기…

말리 쿠데타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리더십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1960년 6월 프랑스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한 말리는 1968년과 1991년 두 차례의 쿠데타를 경험한 후 1992년 자유민주주의 선거를 통해서 코나레(Alpha Oumar Konaré)를 민선대통령으로 선출함으로써 말리뿐만 아니라 알제리, 니제르 등 이웃 국가들의 민주주의 체제로 이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쿠데타로 실권한 투레(Amadou Toumani Touré더 보기…

스와힐리어에 대한 탄자니아 정치인들의 태도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양철준    언어는 어떤 사회의 문화와 정체성을 표현하는 매개체일뿐만 아니라 그 사회의 역량과 세계 속에서의 위치를 강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자신들의 언어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프랑스와 독일은 이러한 전통을 지속해온 대표적인 나라들이고, 일본과 중국도 각기 문화원이나 공자학당을 통해 아프리카에 자국의더 보기…

01Apr/12
cartoon120401

나이지리아 연방 정부 입법자들의 부당 수당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설병수    최근에 나이지리아의 연방 정부 입법자들은 스스로 109명의 상원 의원과 360명의 하원 의원에게 720억 나이라(Naira)의 수당을 할당했다. 이 일은 그 연방 정부가 유류 보조금 폐지를 통해 나이지리아인에게 재정 긴축(belt-tightening)의 복음을 열렬히 전도할 때 발생했다. 또한 이때는 대개의 주(州)에서 노동자들이 최소 임금제 시행을 꺼리는 그들의 정부와 전쟁 상태에 있었다더 보기…

가나의 식량 위기와 정치인들의 기만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설병수    식량 안보(food security)는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중요한 화두로 대두하고 있다. 식량 안보 불안의 최대 피해자는 개발도상국의 빈곤층이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식량 위기가 발생하는 동안, 위정자들이 각종 통계치를 조작하거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나의 정치인들 역시 이러한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가나의 일간지인 &lt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