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오늘날 대부분의 시장경제체제에서는 물가 혹은 환율로서 표현되는 일정한 가치를 지닌 화폐가 사용된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유동적인 화폐가 사용되는 한 경제시스템이 케이프타운(Cape Town)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 27,000명 이상의 구성원을 가진 큰 경제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이 경제시스템은 공동체교환시스템(Community Exchange System)이라고 불린다. 공동체교환시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최대 빈곤 대륙인 아프리카에서 식수는 아주 오래전부터 제기된 문제이지만 여전히 정치적 구호로만 거론될 뿐 실질적으로 식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프리카인들이 대다수다. 현재 사하라 이남 인구의 약 51%에 해당하는 3억의 인구(전체 인구의 3분에 1에 해당함)가 좋은 수질의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알제리에서 개최된 제 13차 아프리카 식수 협의회(AAE: Association Afri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프랑스는 사르코지 정부가 들어선 이후 아프리카에 대해서 미국과 같은 선별적인 실용주의 노선을 택하고 있다. 프랑스는 과거처럼 아프리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무리하게 유지하기 보다는 프랑스의 지속 가능한 이익에 따라 아프리카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지난해 코트디부아르에서 당시 현 대통령인 바그보가 자신이 패배한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대통령으로 취임함으로 인해 내전이 일어났다. 하지만 프랑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1960년 6월 프랑스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한 말리는 1968년과 1991년 두 차례의 쿠데타를 경험한 후 1992년 자유민주주의 선거를 통해서 코나레(Alpha Oumar Konaré)를 민선대통령으로 선출함으로써 말리뿐만 아니라 알제리, 니제르 등 이웃 국가들의 민주주의 체제로 이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쿠데타로 실권한 투레(Amadou Toumani Touré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양철준 언어는 어떤 사회의 문화와 정체성을 표현하는 매개체일뿐만 아니라 그 사회의 역량과 세계 속에서의 위치를 강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자신들의 언어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프랑스와 독일은 이러한 전통을 지속해온 대표적인 나라들이고, 일본과 중국도 각기 문화원이나 공자학당을 통해 아프리카에 자국의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