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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우드 킵초게,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다

17Sep/18

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9.18

   케냐 출신인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가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1분 39초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33세인 킵초게는 데니스 키메토(Dennis Kimetto)가 2014년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세웠던 세계 신기록(2시간 2분 57초)을 약 1분 20초 앞당겼다. “이날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세계 신기록을 세워서 매우 행복합니다.”

   킵초게는 2016년 런던 마라톤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며 개인 최고 기록(2시간 3분 5초)을 세운 뒤 같은 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경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트랙을 달리며, 저의 트레이너들과 프로그램, 그리고 코치를 믿었습니다. 이것이 저를 경기 마지막 수 킬로미터를 달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2017년 5월 킵초게는 이탈리아에서 치른 Breaking 2(2시간 기록 깨기) 경기에서 목표보다 26초 느린 2시간 25초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여러 명의 페이스메이커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세계 신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출처: https://www.bbc.com/sport/athletics/45539546

남아공 고위급 외교관, 트럼프의 발언을 ‘우익 이데올로기’라고 맹비난

10Sep/18

 

작성자: 강성윤    작성일: 2018.9.10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고위급 외교관 린디웨 시슬루(Lindiwe Sisulu)는 남아공 토지 개혁 과정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우익 이데올로기’를 반영하는 것이라 비난하였다. 지난주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트위터에서 남아공이 과거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서 비롯된 불균등한 토지 분배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대규모의 농민 죽이기(large scale killing of farmers)’가 발생했다고 언급하여 남아공 정부의 분노를 샀다. 또한 그는 미 외무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에게 그 정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이와 같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하여 국제관계협력(International Relations and Cooperation) 장관 린디웨 시슬루는 유감의 뜻을 표하며, 남아공의 이 정책은 과거 정부들이 강제적, 불법적으로 빼앗은 토지를 사람들에게 돌려줌으로써 토지 생산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https://edition.cnn.com/2018/08/27/africa/south-africa-trump-tweet-land-reform-intl/index.html

남수단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 협정 체결

05Sep/18

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9.5

 남수단의 반군 지도자인 리엑 마차르(Riek Machar)가 5년간 지속됐던 남수단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정부와 평화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달 남수단 수도인 카르툼에서 마차르와 남수단 대통령 살바 키르(Salva Kiir)는 과도 정부 설립과 권력 배분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였다. 지난달 30일, 협상에서 중재를 담당한 남수단 외무부 장관 알-다리디리 아흐메드(Al-Dardiri Ahmed)는 많은 중재자와의 논의 끝에 마차르의 생각이 바뀌어 협상에 동의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 협상은 IGAD(Intergovernmental Authority on Development) 정상 회의에서 이뤄질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명을 통해 마차르는 5명의 부통령 중 제1 부통령이 된다. 남수단 분쟁은 수단에서 2011년 독립을 쟁취하고 2년 후, 당시 부통령이였던 마차르가 쿠데타를 일으킨다는 명목으로 살바 키르 대통령이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이 분쟁은 민족 분쟁과 석유 자원에 대한 접근으로 촉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https://amharic.voanews.com/a/south-sudan-peace-deal-8-29-2018/4549157.html

에티오피아 군부 관련 회사, 댐 건설 사업에서 축출당하다

29Aug/18

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8.30

Ethiopian-Renaissance-Dam

에티오피아 정부는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rand Ethiopian Renaissance Dam)  건설에 참여한 국방부 관련 회사(METEC: Metals and Engineering Corporation)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이 댐을 건설하기 위해 지금까지 약 40억 달러의 돈이 투입되었지만 아직까지 완공하지 못했다. 에티오피아 총리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는 METEC이 르네상스 댐 건설에 필요한 경험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국방부 산하의 METEC은 거대한 터빈을 설치하는 계약을 파기당했다. 퇴역 군인들에 의해 수년간 운영된 이 회사를 상대로 한 조치는 아비 총리가 개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에티오피아 군부는 에티오피아 경제를 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총리는 이를 변화시키고 있다. 그는 이미 METEC 이사회의 구성원을 교체했으며 일부 산업 계약을 취소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올해 4월 아비가 권력을 잡은 이후 가장 큰 개혁이라 볼 수 있다.

출처: https://www.tesfanews.net/ethiopias-military-linked-firm-metec-ousted-from-dam-project/

세네갈이 피파(FIFA)에 페어플레이 관련 규정 개정을 요청

03Jul/18

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07.04

   세네갈 축구협회(FSF)가 피파에 새로 도입된 페어플레이 관련 규정 개정을 요청했다. 세네갈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같은 H조에 속해 있었고 승점과 골 득실이 모두 같았지만, 페어플레이 관련 규정으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세네갈이 콜롬비아전에서 0-1로 지고 있는 상황을 알게 된 일본은 폴란드와의 경기 종료 약 10분간을 워킹 페이스(walking pace)로 게임을 진행해 나갔다. 세네갈은 6개의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일본은 이보다 적은 4개의 옐로카드로 H조 조별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했다.

    “피파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페어플레이 규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처럼 경기를 한다면 앞으로 반드시 페널티를 주어야 합니다.”라고 세네갈 축구 협회 관계자가 BBC 스포츠에 말했다. 협회는 6월 29일(금) 피파에 페어플레이 기준 및 콜롬비아전과 관련된 서한 두 통을 보냈다. “우리 협회는 일본이 콜롬비아가 우리를 상대로 1-0을 기록했을 때 사실상 경기하기를 거부했고 이는 축구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게다가 일본 감독이 일본-폴란드전에서 0-1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치려고 했던 사실이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세네갈 축구 협회는 일본이 보여준 공정하지 못한 경기에 통탄하는 바이다. 새로 도입한 페어플레이 규정이 오히려 문제를 생기게 했다.”라고 말하며 일본의 태도를 지적했다.

    하지만 피파 대회 감독(Director of Competitions)인 콜린 스미스(Colin Smith)는 “이 규정이 월드컵에서 최초로 도입되었기에 대회 폐막 후 검토를 해보겠지만 바꿔야 할 필요는 아직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라며 규정 변경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일본 대표팀 감독인 아키라 니시노(Akira Nishino)는 그 전술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지만, 일본의 경기 방식은 많은 해설자에게서 “부끄럽다” 또는 “완벽한 웃음거리”라는 혹평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44674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