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9.18
케냐 출신인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가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1분 39초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33세인 킵초게는 데니스 키메토(Dennis Kimetto)가 2014년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세웠던 세계 신기록(2시간 2분 57초)을 약 1분 20초 앞당겼다. “이날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세계 신기록을 세워서 매우 행복합니다.”
킵초게는 2016년 런던 마라톤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며 개인 최고 기록(2시간 3분 5초)을 세운 뒤 같은 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경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트랙을 달리며, 저의 트레이너들과 프로그램, 그리고 코치를 믿었습니다. 이것이 저를 경기 마지막 수 킬로미터를 달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2017년 5월 킵초게는 이탈리아에서 치른 ‘Breaking 2(2시간 기록 깨기)’ 경기에서 목표보다 26초 느린 2시간 25초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여러 명의 페이스메이커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세계 신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출처: https://www.bbc.com/sport/athletics/45539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