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Abiy Ahmed)는 에티오피아 총리에 취임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국회 연설을 통해 앞으로는 정치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정부가 에티오피아를 민주주의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교도소에 있는 정치 지도자와 언론인을 석방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망명 중인 반정부 단체와 정치 지도자들을 귀국시키기도 했다. 오로모해방전선(Oromo Liberation Front: OLF)의 대더 보기…
작성자: 강민정 작성일: 2020.1.15 새해에는 에티오피아 총리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의 야심 찬 개혁안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아비는 2018년 4월 정권을 잡은 뒤 정치적 공간과 경제적 가능성을 열어 놓는 등 활동의 소용돌이 안에 있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복잡성과 그 역사의 교훈이 형성된 방식은 아비의 대담한 개혁과 국가에 더 많은 통합, 경제에 대한 더 많은 역동성과 기회, 국민에게 더 많은 정의를 가져다주더 보기…
지난 100년 동안 과학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하지만 오늘날 에티오피아의 통치 체제는 과학기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사고와 정책 혁신을 통해 통치 체제를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 혁신은 낡은 구조를 타파하고, 효율성을 높여서 최대의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것에 관한 것이다. 에티오피아에서 혁신을 시작해야 할 영역 중 하나는 에너지 부문이다. 에너지 확보 문제가 경제 발전과 직결됨더 보기…
모성은 인간의 근본적인 정서적 애착이다. 세상의 많은 것이 변해도 어머니와 자식 간의 유대는 여전히 여성의 영역에 속해 있다. 모성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정서적·물리적 관심과 배려, 시간 소모, 책임감, 부담 등이 그것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Simon de Beauvoir)는 『제2의 성』(The Second Sex)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여성 억압의 원인은 가족을 영속시키고 세습 재산을 온전하게 유지하려는 결심에서 발견된다.더 보기…
작성자: 강민정 작성일: 2019.11.28 베레베유(Berebeyu) 마을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500㎞ 떨어진 하브루 워라다(Habru Woreda)에 자리 잡고 있다. 수백 명의 주민은 토지 손실과 흉작 또는 수확 전혀 못 하기 등 기후 변화의 현실과 씨름하고 있다. 베레베유는 인근 산에서 흘러나오는 지류들의 합류 지점에 있다. 이 마을은 가뭄, 계절성 홍수, 진흙 사태에 매우 취약하다. 2011년 진흙 사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