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민정 작성일: 2020.1.15
새해에는 에티오피아 총리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의 야심 찬 개혁안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아비는 2018년 4월 정권을 잡은 뒤 정치적 공간과 경제적 가능성을 열어 놓는 등 활동의 소용돌이 안에 있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복잡성과 그 역사의 교훈이 형성된 방식은 아비의 대담한 개혁과 국가에 더 많은 통합, 경제에 대한 더 많은 역동성과 기회, 국민에게 더 많은 정의를 가져다주려는 그의 목표에 실제적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아비는 에티오피아 정치에서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의 새로운 번영당(Prosperity Party)은 종족 연방주의 모델로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상징한다. 종족 연방주의 모델은 최근 몇 십 년 동안 정치가 어떻게 조직되어 왔는지를 보여 주며, 이전 시대에 나라를 괴롭히는 다루기 힘든 것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기적으로 제시되어 왔다. 실제로, 이러한 변화는 오래된 시스템에서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협할 뿐 아니라, 에티오피아 국가적 프로젝트의 본질을 변화시킨다. 격동의 시대에 그것은 총리 반대자들의 마음대로 부추겨질 수 있는 종족 민족주의보다 더욱 강력한 속임수일지도 모른다.
그의 경제적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지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더 많은 외국인 투자와 더 많은 경쟁에 개방적인 것이 이치에 맞지만, 그것은 위험과 고통스러운 전환을 수반한다. 새해에는 계획된 낙관적인 수준에서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할지 모른다. 그리고 국제적 지지가 논의되고 있는 동안, 지속 가능한 번영을 향한 길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해외로부터 훨씬 더 중요하고 분명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안보 문제가 있다. 현재, 억압 장치를 해체하는 것은 국가 질서 유지 능력을 약화하는 것을 의미해 왔다. 2019년의 내부적 이탈 위기는 상당히 약화하였지만, 약 5천만 명의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5월 총선에서 투표하려는 계획을 둘러싸고 무질서의 위험이 대두하고 있다. 아비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국가가 상징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바꾸기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안보를 제공하는 것이 현재 진행 중인 자기 과업의 기반, 즉 믿을 수 있는 요소라는 점을 확신해야 한다.
출처: https://allafrica.com/stories/20200110078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