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후 변화

아프리카는 기후 변화와 그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2019년 1월 가나에서 열린 ‘아프리카 기후주간’(Africa Climate Week)에 3,000명 이상의 아프리카 정부, 기업과 시민 사회 단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기후 활동을 위한 다양한 부문 간의 참여와 협력 강화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기후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 적절한 국가 및 국제 기금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의 대부분 국가는 2016년 파리 기후협약을 포함한 국제더 보기…

기후 변화와 에티오피아 농부들의 적응 노력

  작성자: 강민정    작성일: 2019.11.28    베레베유(Berebeyu) 마을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500㎞ 떨어진 하브루 워라다(Habru Woreda)에 자리 잡고 있다. 수백 명의 주민은 토지 손실과 흉작 또는 수확 전혀 못 하기 등 기후 변화의 현실과 씨름하고 있다. 베레베유는 인근 산에서 흘러나오는 지류들의 합류 지점에 있다. 이 마을은 가뭄, 계절성 홍수, 진흙 사태에 매우 취약하다. 2011년 진흙 사더 보기…

아프리카의 재생 에너지 사용의 필요성과 확산 방안

   올해 초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사이클론 이다이(Cyclone Idai)의 영향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뿐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모잠비크의 경우 연간 작물 생산량 절반 이상과 주요 인프라가 파괴되었다. 사이클론 이다이의 영향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상기시켰고 재생 에너지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대륙 내에서 한층 더 강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내 재생 에너지 기술 확산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더 보기…

기후 변화와 아프리카의 식량 문제

   4월의 봄날이다. 봄날의 날씨답게 주위를 둘러보면 꽃샘추위를 이겨낸 온갖 꽃이 색색깔로 만개해 있어 봄의 정취를 더 북돋아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봄의 꽃으로 대표되는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이 동시다발로 피고 있다. 본래 꽃이 피는 순서는 목련-개나리-진달래-철죽-벗꽃 순으로 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필자가 어린 시절 경험했던 기억도 꽃들이 순서대로 피어났지, 지금처럼 이렇게 동시다발로 피지는 않았던 것 같다.더 보기…

기후 변화 적응에 필요한 아프리카 여성들의 역량 강화

   상당수 아프리카 여성은 전통적으로 가정 내에서 자녀를 돌보는 등 주로 가사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세계화와 현대화의 영향 등으로 인해 아프리카 여성들이 다양한 직업을 가지게 되면서, 이들의 일상생활과 사회적 지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가장 이슈화되고 있는 기후 변화가 아프리카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수단의 북코르도판주(North Kordofan State)에 위치한 알라하드(Al-Ra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