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프리카

미션: ‘동물의 왕국’ 아프리카를 지켜라!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광활한 자연과 그 속에서 뛰어노는 사자, 기린, 얼룩말, 코뿔소 등의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동물들. 이것이 바로 ‘동물의 왕국’ 아프리카가 갖는 고유한 매력이 아닐까? 아프리카에는 발굽이 있는 포유동물 90여 종과 담수어 2,000여 종을 포함하여 수많은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아프리카의 곳곳에서 밀렵과 사냥, 불법적인 벌목 등 ‘동물의 왕국’을 훼손하려는 만행들이 포더 보기…

빈부격차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으리으리한 저택 앞에 주차된 BMW X5에서 한 여성이 내린다. 백화점을 다녀온 그녀의 왼손에는 각종 브랜드명이 적힌 쇼핑백들이, 오른손에는 여유로움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자바 하우스(Java House)의 테이크아웃(takeout) 커피 한 잔이 들려있다. 그녀가 사는 자그마한 동네의 바로 옆으로는 빈민가가 펼쳐져 있다. 그곳에 사는 여성들은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지 못해 하루하루를 전전긍더 보기…

아프리카에서 동성연애는 시기상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성적 소수자들이 가장 살기 힘든 곳은 어디일까? 알 만한 사람들은 지체 없이 아프리카를 지목한다. 차별금지법에서 성적 지향 관련 조항을 삭제한 우리나라와 같이 성적 지향에 기반한 차별이 횡행하고 있는 곳은 많이 있지만, 아프리카에서의 성적 소수자들의 삶은 특히 고달프다. 우간다공화국(Republic of Uganda, 이하 우간다)과 나이지리아(Nigeria)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더 보기…

19Feb/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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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프리카 진출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2000년 이후 중국은 아프리카에 대한 전방위적 경제외교를 실시하고 있어,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등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엘리트들의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정치권력의 유지와 연장을 위해서 중장기적이고 구체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경제계획 없이 여전히 중국에 의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의지는 가난한 일반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보다는 더 힘든더 보기…

중국에 대한 아프리카의 위험한 줄타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2000년대 들어서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확산을 통해서 투자유입과 무역시장의 다원화를 모색하였다. 특히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국가들 중에서 아프리카가 가장 선호하는 국가가 되었다. 아프리카 시장에 들어선 지 겨우 10여 년밖에 되지 않는 중국의 아프리카 시장의 점유율은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유럽을 제치고 놀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석유와 같은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