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가 중 이슬람 국가(IS), 즉 다에쉬(Daech)에 가장 많은 지하디스트를 제공하는 국가가 프랑스라고 한다. 지하디스트로 활동하는 사람의 이름으로만 확인된 것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시리아를 비롯하여 마그레브 국가 튀니지와 리비아가 가장 많은 지하디스트를 배출하고 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프랑스가 거론되었다는 것은 프랑스 내 무슬림 이민자의 2, 3세대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들은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차별 대우를 받으며 살아왔다. 실제로 무슬림 청년 실업률은 전체보다 2~3%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프랑스 사회 분위기가 이들에게 호의적이지 않고 있어, 무슬림 청년들의 소외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주류 사회에서 배척된 이들이 외부에서 정체성을 찾으려 다에쉬에 가입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중동이나 마그레브 지역의 테러 집단에 이들의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이다.
만평 발췌 : Tout sur l’Algérie 2016.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