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4억 천 달러는 영국-네덜란드계 석유회사인 쉘이 나이지리아 보보(BoBo)공동체 어부 6만 9천 명에게 지불해야 할 금액으로 1인당 5,942달러에 해당한다. 보보 공동체는 영국법원에 쉘을 대상으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여, 영국 법원으로부터 위와 같은 손해배상금을 얻어냈다. 나이지리아에서 첫 번째로 큰 셀 석유회사는 2008년과 2009년 두 차례 니제르 삼각주를 오염시켰다. 50년 동안 오염시킨 삼각주의 생태계를 완전히 복원시키려면 적어도 30년이 걸려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배상과 복원이 원활하게이루어지지 않아 이 지역의 어부들의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출처: Jeun afrique, n°2639, p.12. (2011년 8월 7~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