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설병수
지난 40년 동안 나이지리아의 전력 부문은 나이지리아 전력지주회사(Power Holding Company of Nigeria, PHCN)를 통해 정부에 의해 소유되고 통제되어 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전력 공급 및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그래서 정부는 전력 산업의 민영화(privatization)를 통해, 이 부문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안된 로드 맵(road map)은 나이지리아 전력규제위원회(Nigerian Electricity Regulatory Commission, NERC)의 설립으로 닻을 내렸다.
이러한 전력 개혁의 첫 번째 신호는 박식한 전력부 장관인 은나지 교수(Prof. Barth Nnaji)의 갑작스런 사임이었다. 그러나 그 부처의 업무를 인계 받은 장관은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 결과 전력 공급난은 더욱 가중되었다.
전력 부문에 대한 또 다른 위협은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11개 배급 회사의 매각 입찰이었다. 몇몇 당사자의 주장에 의하면,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들(preferred bidders)을 양산했던 그 과정은 결점이 많았고, 제멋대로 규칙을 어겼으며, 선정자들의 능력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나이지리아의 전력 개혁 과정이 갈등을 경험하고 있을지라도, 초점은 적절한 전력 공급 준비에 맞추어져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나이지리아 전력규제위원회는 전력 배급 회사들이 지속 가능한 토대 위에서 재정적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어야 한다.
출처: http://www.compassnewspaper.org/index.php/editorial/57-editorial/9895-power-sector-refo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