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 금상문
아랍마그렙연합(AMU, 프랑스어로는 UMA: Union du Maghreb Arabe)은 1989년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리비아, 모리타니아 등 북부 아프리카에 있는 5개국에 의하여 모로코의 말라케시에서 출범되었다. 이후 AMU에 1994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아랍마그렙연합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집트가 정식으로 가입이 되지는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참가를 허용하였다.
아랍마그렙연합의 설립은 지역 이해 보장과 아랍 통일의 실현을 위하여 모든 회원국들의 정치, 경제, 사회적 체제를 존중하고 대외문제와 국가방어에 대한 것을 전제로 회원국들 간의 경제협력강화가 목적이다. 아랍마그렙연합의 중요 제도는 국가원수회의이다. 이 회의 외에 외무장관 위원회, 상임사무총장, 자문위원회 제도가 있다. 마그렙 국가들의 지역통합은 마그렙 국가들이 독립을 쟁취한 이후에 아랍민족주의 즉 까우미야란 이름으로 계속 추진되어왔다. 그래서 마그렙 국가들은 AMU을 결성하여 지역통합을 달성하고 자 하였다. 공통의 역사적 정체성에 바탕을 둔 아랍어를 말하는 무슬림들의 문화적 일치에도 불구하고 통합에 이르기 까지 다른 정치적 입장, 분쟁 등이 있었다. 즉 정치, 경제적 입장의 차이, 회원국 간의 라이벌 관계, 회원국들의 민주화 문제가 그것이다.
그렇지만 아랍마그렙연합은 경제공동체 설립, 관세동맹, 자유무역지대 설립, 공동의 대학교 설립, 유럽 국가들에 대한 발언권 강화 등을 중심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즉 경제공동체의 궁극적인 목적은 공동 관세 법규, 공동 재정 법규와 경제계획의 협조를 포함한다. 아랍마그렙연합을 위해 공동 관세 법규는 회원국 밖의 국가들로부터 내부 관세 의무의 철폐와 상품에 대한 공동 관세율의 부과를 포함한다. 마그렙 5개국은 1995년 관세동맹을 현실화하기 위한 전략을 확립하였다. 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분야에서 협력을 다지기로 이미 조약을 체결 한 바 있었다. 그러나 아랍마그렙연합은 1995년 이래 회원국들의 국내의 정치적 문제로 답보상태에 놓여 있고, 회원국 국가원수간의 회합도 없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2013년 아랍마그렙연합(Arab Maghreb Union)은 공동은행을 1억 달러의 자본으로 출범시켰다. 시드 아흐메드 오울드 라이스(Sid Ahmed Ould Raiss) 모리타니아 중앙은행장은 공동은행은 회원국 간의 신기술과 에너지 분야의 인프라에 투자에 재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국제통화기금의 크리스티나 라가르디(Christine Lagarde)은 아랍마그렙 공동은행의 설립은 마그렙 지역에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통합을 다질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아랍마그렙 공동은행은 1991년에 회원국들이 처음 제안하였으나 서부사하라 문제로 모로코와 알제리간의 긴장으로 연기가 되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만든 아랍마그렙 공동은행은 마그렙 지역 내에서 많은 직업을 창출하고 지역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또 마그렙 회원국들의 협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역내의 평화도 이루어 낼 것이다.
참고:
http://www.aljazeera.com/news/middleeast/2013/01/2013110101120697531.html
http://www.fmprc.gov.cn/eng/gjhdq/dqzzywt/2633/2634/t1554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