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상반기를 포함한 8개월 동안 탄자니아와 인도의 교역량이 25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교역량의 67퍼센트 수준이다.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양국 교역량은 25억 달러에 달했다고 주탄자니아 인도대사관이 밝혔다.
양국 간 교역이 2011년에는 10억 7천 7백만 달러, 2012에는 이보다 감소한 10억 3천 6백만 달러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4년 1월부터 9월까지 양국 간 교역량이 28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급증했다.
인도에 대한 탄자니아의 최대 수출 품목은 금인데 주로 가공되지 않은 형태로 수출된다. 금에 이어 건조한 코코넛과 캐슈넛을 비롯한 견과류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한 건조 야채, 목재, 식물성 기름이 주로 수출되었다. 탄자니아는 수출 품목을 다변화함으로써 양국 간 무역 수지 균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1월부터 8월까지 이루어진 교역에서 인도가 10억 3천 6백만 달러의 무역 수지 흑자를 보았다.
인도는 중국과 더불어 탄자니아의 주요 교역국이다. 이들 두 나라에 이어 케냐, 남아공화국, 일본, 스위스, 아랍에미레이트 등이 뒤를 따른다. 인도는 탄자니아에 정제된 석유, 의약품, 알루미늄 와이어, 케이블, 광섬유와 오토바이를 주로 수출한다. 인도는 이들 품목 이외에도 기계류, 자동차, 전기와 전자제품, 플라스틱 등의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탄자니아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