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유회사들의 운명은 여전히 예측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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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에서는 전 대통령 올루세군 오바산조(Olusegun Obasanjo) 시대 이후, 구식 정유회사들이 설비 용량 이하로 가동되었다. 이로 인해 정유회사들은 국민에게 적절한 편의를 제공하지 못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각되는 위협에 직면했다. 실제로 전 대통령은 두 개의 정유회사를 750만 달러에 매각했다. 그러나 그의 후임자인 故 우마루 무사 야르아두아(Umaru Musa Yar’Adua) 대통령은 결국 그 거래를 파기했다. 2002년 오바산조 정부는 18명의 투자자에게 정유 면허를 내 주었으나,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굿럭 조나단(Goodluck Jonathan) 정부는 새 정유회사들을 건설하거나 오래된 정유회사들을 보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는 네 개의 정유회사가 있다. 이들 중 두 개는 포트하코트(Port Harcourt)에, 한 개는 와리(Warri)에, 나머지 한 개는 카두나(Kaduna)에 있다. 이들 정유회사의 대부분은 1979년에 건설되었다. 네 개의 정유회사는 일일 1,820만 리터의 연료를 공급한다. 그런데 나이지리아의 연료 소비량은 이 수치를 훨씬 상회한다. 예컨대 고급 휘발유(Premium Motor Spirit, PMS)의 일일 소비량은 4,000만 리터, 자동차 가스 오일(Automotive Gas Oil)의 일일 소비량은 1,200만 리터, 이중 목적 등유(Dual Purpose Kerosene, DPK)의 일일 소비량은 1,100만 리터에 달한다. 그래서 해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엄청난 양의 연료를 수입하고, 막대한 보조금을 지불한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패가 끊임없이 양산되어 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정유회사들을 최적으로 가동하고 정유회사를 추가로 건설함으로써, 국민에게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보조금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nationalmirroronline.net/new/again-unpredictable-fate-of-refin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