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소아 비만?

소아 비만

   현재 아프리카의 다수 국가가 경제 불황과 식량 위기로 타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선진국들은 자유보호무역과 자국 복지정책의 강화를 통해서 빈민국의 식량 위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보호 정책으로 인해 국제시장 흐름의 비정상적인 변화와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있어,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 불황과 기근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식량 기구(FAO)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인구가 8억 4천만 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 중 25%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 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유엔은 소말리아 남부를 기근 비상사태 지역으로 선포하였다.

   이 만평에서는 애벌레를 먹으려는 아이가 ‘엄마! 소아 비만이 뭐예요?’ 라고 질문한다. 하지만 엄마는 아이의 질문에 난감해 하면서 애벌레를 가리키며 ‘아무것도 아니야, 애벌레를 먹기나 해’라고 대답한다. 지구 한쪽에서는 기근에 시달리는 수억의 인구가 있지만, 다른 쪽에서는 보호무역주의로 장막을 치고 소아 비만을 걱정하고 있다. ‘지구촌 시민사회’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출처: http://www.les-crises.fr/la-faim-dans-le-mo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