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2016년 대선을 위한 정치인 낚기 드디어 시작되다

가봉대선-20140819

   현재 가봉은 2016년 대통령 선거를 위해 정부와 야권 세력들은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을 낚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2년이나 남은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이렇게 정치권들이 일찍 나서는 이유는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한편, 현 대통령은 아버지 봉고 대통령으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권 안정을 위해서는 비민주정권과 세습주의라는 부담을 떨칠 필요가 있다.

   다른 한편, 야권 세력에게 있어서는 5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의 실패로 뼈아픈 패배와 함께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염원을 저버린 비난을 깨끗하게 씻어버릴 절호의 기회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권의 움직임은 대의제도의 주인인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일부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점에서 이번 만평은 가봉의 민주주의 체제로의 이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출처: Jeune afrique n°2796-2797 du 10 au 23 août 2014, p.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