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은지 작성일: 2018.3.13
에티오피아 야당들은 국가 내, 특히 오로미아 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찰의 살인 행위를 멈춰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하였다. 그들은 국가를 위한 지속적인 해결책은 상호 이해와 화합이지, 비상사태 선포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에티오피아 국가 비상사태 선포 이후 오로미아 주 내 도시와 아디스아바바 외곽의 대다수 가게는 영업을 중단했다. 프랑스 신문사인 <프랑스 프레스>가 보낸 영상에 따르면 오로미아 주의 대부분 도시와 아디스아바바 외곽의 모든 가게가 국가 비상사태에 반대하여 문을 닫은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Fri와 Buriyu 시에서는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고, 버스와 대형 트럭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Voice of America>는 Shashamene와 Meeso 시에서는 경찰이 강제로 가게 문을 열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이 문을 강제로 여는 과정에서 가게와 호텔들이 파괴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국가 내, 특히 아디스아바바 외곽의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태이며, 대다수 도시에서는 휴대 전화의 인터넷 서비스도 끊어진 상태다.
에티오피아 경찰청의 산하 기관인 Command Post는 국가 비상사태 선포의 목적이 국가 내 폭력과 불안정을 멈추고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데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불안정한 시국을 안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https://amharic.voanews.com/a/oromia-killing-ubdate-/428292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