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홍식 작성일: 2016. 1. 24
나이지리아 당국은 여성 자살 폭탄 테러범들이 그들의 공격에 대한 발각을 피하기 위해 아기들을 동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월 13일 마다갈리(Madagali) 타운에서 일어난 공격에서는 두 명의 여성이 자신들의 폭발물을 폭파시켜, 그들 자신뿐만 아니라 두 명의 아이와 네 명의 다른 사람까지 살해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그들은 어린 아이들을 동반했기 때문에, 민간인으로 오판되어 자경단 검문소를 통과하였다. 여성 테러범들은 전에도 목격된 적이 있지만, 아기들을 이용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현상의 조짐일 수 있다고 당국은 전해왔다. 반란 단체인 보코하람은 그 공격을 감행한 혐의를 광범위하게 받고 있다.
네 명의 여성은 아다마와 주(Adamawa State)에 위치한 마다갈리를 공격했는데, 이곳은 2015년에 보코하람에게서 탈환되었다. 당시 두 여성은 보안 검색대에 멈춰 그들의 폭발물을 폭파시켰다고 당국이 전했다. 하지만 아기들을 동반한 두 여성은 멈추지 않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에 그들의 폭발물을 폭파시켰다.
보코하람은 어린 소녀를 포함한 여성을 자살 폭탄 테러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을 펴고 있으며, 그들의 구 영토 중 상당 부분을 탈환하고 있다. 그러나 반란군은 자살 폭탄 테러를 통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
12월 초엔 두 명의 여성 자살 테러범이 붐비는 시장에서 그들의 폭발물을 폭파한 이후에도 같은 타운에서 최소 45명을 살해했다. 이와 유사한 공격을 통해 일 년 전에는 25명을 살해하기도 하였다.
출처: http://www.bbc.com/news/world-africa-38725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