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프리카 동향

에티오피아의 외교 정책 기조는 수정이 필요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은 에티오피아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자화자찬한다.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은 갈등으로 점철되어 온 곳이다. 이 지역은 식민지 시대 이래로 적개심, 충돌, 전쟁의 온상이었다. 식민 권력이 이 지역을 떠난 후에도, 적대감은 계속 존재해 왔다. 이것은 식민지 시대의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등의 주된 원인은 이 지역 국가들의더 보기…

르완다, 투치족 대학살의 원인 제공자 수감

작성자: 박기효    작성일: 2016.4.16    르완다의 투치족(Tutsi)을 ‘바퀴벌레’라고 묘사하며, 이들의 제거를 요구했던 전(前) 정치인 레옹 무게세라(Léon Mugesera) 교수가 르완다 법정에서 무기 징역을 선고 받았다. 그는 4년 전 캐나다 정부에 의해 모국인 르완다로 인도됐다.    1992년 무게세라는 투치족을 비난하는 연설을 하였고, 이는 약 80만 명이 사망한 르완다 대학살의 직접적인 원인 중 더 보기…

다르푸르(Darfur)는 정치적 미래를 위해 투표하다

작성일: 2016. 4.11    작성자: 인진호    서부 수단 지역의 다르푸르는 행정적 지위에 대한 투표를 한다. 분쟁이 시작된 이후 13년간 30만 명이 사망했다. 다섯 개 주(州)로 남을지, 단일 지방을 형성할지에 대한 국민 투표가 수요일까지 진행된다.    계속되는 불안정과 투표에 등록되지 않은 수많은 난민의  문제 한복판에서 투표가 열리고 있다. 미국은 투표를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마르 알-바시르(Omar al더 보기…

경제 개혁 촉구를 위한 아프리카 지도자 회의 개최

작성자: 신혜원    작성일: 2016.4.5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아프리카경제위원회(ECA) 본부에서 열린 장관 회의에서, 에티오피아 총리 하일레마리암 데살렌(Haile Mariam Desalegn)은 기조 연설에서  “우리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선언했다. 데살렌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와 아프리카의 ‘아젠다 2063’에 대한 서로 다른 정책의 조화와 협력을 상기시키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략적이고, 의욕더 보기…

스와힐리어의 국제적 위상 강화

   스와힐리어는 아프리카의 고유어들 중에서 화자 수가 가장 많으며 그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언어의 하나이다. 물론 스와힐리어의 확산이 사멸 위기에 처한 언어나 소수 종족의 언어를 위협하는 언어(killer language)라는 비판도 부단히 제기되어 왔다. 즉, 스와힐리화(Swahilization)가 언어 다양성 보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독립 이후 줄곧 스와힐리어의 확산과 보급에 국가적 노력을 경주해 온 탄자니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