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신혜원 작성일: 2016.4.5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아프리카경제위원회(ECA) 본부에서 열린 장관 회의에서, 에티오피아 총리 하일레마리암 데살렌(Haile Mariam Desalegn)은 기조 연설에서 “우리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선언했다. 데살렌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와 아프리카의 ‘아젠다 2063’에 대한 서로 다른 정책의 조화와 협력을 상기시키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략적이고, 의욕적이고, 면밀하고, 잘 통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총리 오귀스탱 마타타 포니오(Augustin Matata Ponyo)는 기후 변화와 경제 성장을 이끄는 데 중요한 지속 가능한 개발에서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응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Nkosazana Dlamini Zuma) 아프리카연합위원회(AUC) 의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혁신과 과학 기술 부문에서 많이 뒤쳐져 있어, 젊은 세대의 과학 및 공학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경제위원회 사무국장인 카를로스 로페즈(Carlos Lopes)의 견해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현 성장은 일자리를 충분히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빈곤을 상당히 억제할 만큼 포괄적이지도 않다. 가격 변동은 그러한 성장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아프리카는 산업화가 가져다주는 잠재성에 초점을 둔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 또한 개혁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리더십에 의한 개발 전략에 입각한 계획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의 결과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미비아의 부통령 니키 이얌보(Nickey Iyambo)도 리더십에 대해 언급하면서, 강한 리더십이 아프리카 대륙의 빈곤을 종식시킬 수 있는 경제 개발을 이끄는 데 전제 조건이라며 개발의 횃불을 들고 아프리카를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매년 열리는 이 장관 회의는 아프리카경제위원회와 아프리카연합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데, 이번 2016년 회의는 화요일(5일)에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