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외대 아프리카학부 학회인 <잠보리카> 회원 이광규입니다. 오늘은 인물 소개 세 번째 시간입니다. 에티오피아의 젊은 교육 사업가인 히다야 이브라힘(Hidaya Ibrahim) 씨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그녀는 에티오피아의 주입식 교육을 타파한다는 일념 하에 정부, 교사, 학생이 참여하는 공개 포럼을 개최하면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QAPEQ(Qine Association for Promoting Education더 보기…
며칠 전, 나이지리아의 나이저-델타 지역에 사는 한 30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가 기르는 개의 이름을 ‘Buhari’(나이지리아 현 대통령 이름)으로 지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 웃지 못할 사건의 주인공은 ‘조 포르테모세 치나크웨’(Joe Fortemose Chinakwe)로 두 자녀의 아버지이자 중고의류 수입업자이다. 그가 개 이름을 부르는 것을 그 옆에 있던 어떤 니제르인이 듣고 경찰에 고발한 것이다. 치나크웨 씨는 개 이더 보기…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밑돌고 있다고 하지만 알제리 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여전히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 수년 동안 알제리 재정의 60~70%는 석유 판매를 통해 이루어졌다. 아주 최근까지도 유가가 높을 때 비축한 재정으로 국가 예산을 운영해 왔지만 점점 고갈되어 가는 상황이다. 2014년 기준 알제리 정부는 1,200억 달러를 비축하고 있었지만 유가 하락으로 비축 자금을 까먹고, 지속적인 자금 고갈은 사회간접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더 보기…
정부가 사회 안정화 계획을 처음 발표했을 때, 나이지리아인은 마침내 정부로부터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거창한 혜택이기보다는 우선, 만성적인 사회 불안이나, 정치인들의 권력 다툼, 식수 부족과 같은 문제들에서 해방구를 찾는 것 말이다. 그러나 이제 나이지리아 국민은 정부 정책에 또 다시 실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awoof’(공짜)라는 문화가 있다. 이것은 나이리지아인이 항상 돈을 들이지 않고 어떤 것을 얻더 보기…
‘아랍의 봄’ 이후로 튀니지가 혼란 상황에 있었던 것은 국내외에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튀니지는 서구식의 민주 국가 모델을 일구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마그레브에서 결국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로 인식되었다. 정치는 불안정했고, 경제는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지면서 국민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에 빠지고, 사상 유래 없이 IS에 가입하는 숫자도 많아졌다. 시리아와 이라크는 물론 리비아에서도 튀니지 출신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