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알제리 경제의 여름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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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밑돌고 있다고 하지만 알제리 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여전히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 수년 동안 알제리 재정의 60~70%는 석유 판매를 통해 이루어졌다. 아주 최근까지도 유가가 높을 때 비축한 재정으로 국가 예산을 운영해 왔지만 점점 고갈되어 가는 상황이다. 2014년 기준 알제리 정부는 1,200억 달러를 비축하고 있었지만 유가 하락으로 비축 자금을 까먹고, 지속적인 자금 고갈은 사회간접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 하고 있다. 게다가 디나르(알제리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있어 정부의 걱정이 커져 가고 있다. 알제리 경제의 절반은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세금이 제대로 걷히지 않고 관료들은 부패해 있다. 은행을 이용하기보다 길거리에서 유로나 달러 교환이 횡행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알제리 경제의 현 상황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름을 경고하고 있다. 경제적인 체질 개선과 사회 구조와 정치 개혁을 실현시키지 못하는 한, 알제리 경제는 이번 여름 그 어느 때보다 최악의 시즌을 맞이할 것이다.

만평 발췌: Le quotidien d’Algérie 201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