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프리카
‘목 마른’ 아프리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코뿔소의 뿔 모양을 하고 있어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소말리아 반도의 에리트리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지부티, 케냐 지역이 6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다. 2012년 1월 약 1,0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영양실조에 걸리고 있어, UN에서도 8억 달러 상당의 구호물자를 공급하고 있지만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더 보기…
아프리카의 성(性) 문제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김광수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아프리카 사회에서도 성(性)과 관련된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선, 성폭력 문제는 끊임없이 사회적 이슈가 되어왔다. 1999년 소웨토(Soweto)의 크리스 하니 바라과나스(Chris Hani Baragwanath) 병원 측은 성적·신체적 폭력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경찰의 아동보호부서의 보고에 따르면 1999년에는 5월까지 37,500건이 넘는 더 보기…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는 안정화?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2010년대는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거나 예정되어 있다. 2011년에는 기니를 비롯하여 12개 국가에서, 2012년 최근에는 세네갈에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었다. 올해 9월 시에라리온을 시작으로 4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다는 점에서 2010년대는 아프리카 민주화에 대한 재평가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은 순조로운 대통령 선거의 실시는 아프리카 대륙의 민주화에더 보기…
식수 문제와 전쟁 중인 아프리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최대 빈곤 대륙인 아프리카에서 식수는 아주 오래전부터 제기된 문제이지만 여전히 정치적 구호로만 거론될 뿐 실질적으로 식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프리카인들이 대다수다. 현재 사하라 이남 인구의 약 51%에 해당하는 3억의 인구(전체 인구의 3분에 1에 해당함)가 좋은 수질의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알제리에서 개최된 제 13차 아프리카 식수 협의회(AAE: Association Afri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