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매년 7월 14일이면 2.6㎞ 긴 샹젤리제의 평온한 거리는 마치 군사 박물관을 연상케 할 만큼 다양한 병과의 프랑스 군인들의 화려하고 정제된 퍼레이드를 펼쳐진다. 필자도 유학시절 몇 차례 군사 퍼레이드를 구경하였지만 볼수록 장관이었고 프랑스인들의 환호는 대단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군사 퍼레이드에서는 말리 사태의 군사적 개입에 대한 성공과 프랑스의 역할 위상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기 위해서 6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팜 오일은 아프리카 국가, 특히 대서양 연안의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1차 산품으로 수출 무역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음식 조리(특히 도시에서)에서 빠질 수 없는 아주 중요한 기초 양념이다. 20세기 초에는 팜 오일은 플랜테이션 식민 경제를 통해 주요한 환금 작물이 되기 시작하였으며, 이 시기에 유럽은 20~30만 톤의 팜 오일을 수입하였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하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가 해외 원조, 식량 생산 기술의 개발, 인프라 개선, 교육 증대 등을 통해 빈곤을 해결하려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빈곤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과거 제국주의의 영향, 아프리카 특유의 문화, 각종 질병, 부정부패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만평에서는 아프리카인들이 생각하는 빈곤의 가장 주된 문제는 지도자들이라는 점을 시사하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지난 3월 28일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4명의 아프리카 정상들을 백악관에 초청하여 회담을 했다. 2011년 7월에도 오바마는 민주주의적인 통치를 잘하고 있다고 판단한 야이(Béninois Boni Yayi), 꽁데(Guinéen Alpha Condé) 등 4명의 아프리카 지도자를 초청한 바 있다. 이번에는 시에라리온의 코로마(Ernest Bai Koroma), 말라위의 반다(Joyce 더 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이한규 2013년 4월 2일, 지난 7년 동안 논의되었던 재래식 무기의 국제적 거래를 규제하기 위한 무기거래조약(ATT)이 유엔에서 채택되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8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재래식 무기가 거래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역사적인 채택 과정에서 시리아, 북한, 이란이 반대하였고, 주요 무기 수출국인 러시아와 중국 및 수입국인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등 23개국이 기권하였다.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