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의사와 인구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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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중 약 44퍼센트는 인구 천 명당 의사가 한 명 이하다. 세계보건기구의 견해에 따르면 인구와 의사 비율은 600:1이 적절하다. 전문가들의 진술에 의하면 그러한 비율은 전 세계에서 일정하지 않으나,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사하라 이남 국가들과 같은 저개발 국가들에서 더욱 심각한 수준을 보인다. 의사와 인구 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은 의과대학 수, 인프라, 정부 계획, 의학 공부 이후의 돈벌이 기회 등이다.

   의과대학 교수이자 나이지리아 의과대학협회(ACMN) 회장인 폴라쉐이드 오군솔라(Folashade Ogunsola)의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하는 의사와 환자 비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소한 237,000명의 의사가 필요하다. 오군솔라의 견해에 의하면 수련을 마친 의사 중 그 누구도 외국으로 떠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나이지리아가 필요로 하는 의사 수를 확보하는 데는 약 100년이 걸릴 것이다.

   3년 전에는 65,000명의 등록 의사 중 25,000명(약 30퍼센트)만이 국내에서 개업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35,000명의 의사가 국내에서 일하고 있다. 이것은 수련을 마친 의사 중 상당수가 외국으로 떠나거나 다른 직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의사 부족 현상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국가에 대한 헌신 부족 및 자신의 천직에 대한 윤리 의식 부족 역시 의사들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 부문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 및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출처: http://nationalmirroronline.net/new/nigerias-abysmal-doctor-population-ratio/